정성태 [뉴스] 327

인문학 잡지 연경(然景) 제2호 출간... 송년회 개최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가 작년 12월 인문학 잡지 연경(然景) 창간호를 펴낸데 이어 2023년 12월 제2호를 출간했다. 연경(然景)은 인문학 전반을 심도 있게 다루는 가운데 예술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개한다. 이번 호에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정원'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김용식 '영국 사람의 삶과 정원', ▲송정섭 '가드닝, 자연과 교감하면서 인간과 식물이 공존하는 채널', ▲온형근 '시경으로 본 한국정원문화', ▲최경 '겨울산의 보석, 겨우살이', ▲이안숙 '새로움과 무르익음의 정원'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순천만국가정원'이라는 제목으로 조경학자와 조경가가 다양한 시각에서 정원을 펼친다. 아울러 특집 '석연경 정원시선'에서는 「투르키에 정원」 등 정원을 소재로 ..

정성태 [뉴스] 2023.12.24

강원북부 선거구 조정 논란 속 금배지 놓고 경쟁 후끈!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강원북부 총선구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춘천을 단독 분구하는 대신 6개 시·군을 하나로 묶는 안을 제시하면서 정당과 출마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어서다. 획정위는 강원도 전체 지역구를 현행 8석으로 유지하면서, 춘천의 경우 지역구를 갑·을 2개로 분구하고 기존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가운데 양양은 강릉에 붙이고 속초와 접경지역을 하나로 묶는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선거구를 제시한 상태다. 이로 인해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 예비 후보자들이 맨붕에 빠져 있다. 선거를 100여일 남짓 앞두고 철원-화천-양구가 속초권으로 편입됨으로써 기존대로 선거를 준비하던 후보자들의 갈팡지..

정성태 [뉴스] 2023.12.18

악마의 유혹... 단체대화방, 카페 등 투자사기 곡소리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단체대화방 또는 포털 카페를 통한 사기행각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 유형도 주식투자, 가상화폐, 금과 석유 같은 선물투자, 불법게임 등 제각각이다. 그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피해규모도 가히 살인적이다. 이들 사기 일당의 수법을 보면, 매주 로또복권 1~2등 당첨번호 무료 제공 또는 고수익 투자 보장 등의 스팸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그런 후 범죄 목적의 단체대화방 또는 카페 등으로 유인해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게 무작위로 모은 사람들을 상대로 바람잡이들이 투자 자문 행세를 한다. 또한 조작된 투자 성공사례와 수익 등을 홍보하며, 당일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금 입금을 독려한다. 이후 고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허위로 만든..

정성태 [뉴스] 2023.12.13

이재명 대표 지도력 이중 악재... 김두관 의원 "신뢰 무너질까 걱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이어 또 다른 지도력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내년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47석 향배가 걸린 선거제 개편을 둘러싼 파열음이 거듭되고 있어서다. 당 지도부는 이와 관련, 병립형 회귀, 권역별 비례제, 연합 위성정당 등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병립형은 각 정당의 전국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그대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그에 반해 지난 21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은 전국 지역구 의석이 정당 득표율보다 적을 때, 그 부족분을 비례대표 50% 내에서 배분한다. 선거에서 나타난 정당 득표율을 일정 부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그렇듯 준연동형 비례 방식은 각 정당이 얻은 표의 비례성 확대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군소정당들 원내진입 기회를 보다 용이롭..

정성태 [뉴스] 2023.12.07

천태만상 공동주택 관리비 의혹, 검경 수사 통해 척결해야

한국은 대도시 위주로 생활권이 잘 형성돼 있다. 그에 따른 인구 밀도가 높다보니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 외부 침입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생활 쓰레기 배출 등에 있어서도 편리한 측면 때문인 듯싶다. 그런 한편 층간 소음과 관리비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은 여전한 사회적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른바 ‘깜깜이 관리비’가 주된 불신과 갈등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개선 방향에 대한 요구도 거세게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자체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8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공동주택 관리비 부담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74.9%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점으로 △관리비 확인, 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공개..

정성태 [뉴스] 2023.12.05

무기력한 전북, '위기 극복할 강력한 정치력 절실'

호남은 민주당 공천이 곧장 손쉬운 당선 등식으로 통한다. 그런 때문인지 평소 치열한 의정활동과 지역발전 노력은 등한시한 채 권력만 향유한다는 지적이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역사회 전체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그런 그들이 선거 때만 되면 공천을 받기 위해 사활을 건다는 점이다. 후보 경선에서 표의 등가성이 월등히 높은 대의원들 관리에만 치중하며 끼리끼리를 연출한다. 거기 주민은 없고 갈등만 남게 되는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결국 호남 정치권 인물 부재와 지역사회 낙후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특히 전북지역은 그로인한 폐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전국 최하위 경제 지표가 그것을 단적으로 웅변한다. 이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해야 하는 국회의..

정성태 [뉴스] 2023.11.30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39.1%... 국정기조 변화 조짐에 반등한 듯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4.9%p 반등하며 39.1%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노컷뉴스 의뢰로 알앤써치가 5일 발표한 결과로,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12.3%p가 상승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 행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근하게 대화하는 모습 등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또한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이후 민주당 일부 의원이 드러낸 볼썽사나운 모습도 보수 결집으로 이어진 듯싶다. 충청권도 무려 15.7%p에 이르는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두루 상승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민심의 향배를 가르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4%p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는 점이다. 이는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나타난..

정성태 [뉴스] 2023.11.05

시와 그림이 있는 '아름다운 동행'... 이병구, 이혜정 부녀전

시인이자 서양 화가인 이혜정 화백이 버킷 리스트 일환으로 시와 그림이 있는 '아름다운 동행' 부녀전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1일~30일까지 경기도 광명도서관 아트갤러리 1층에서 20점 가량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버지와 딸이 자신들의 시와 그림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있어서 관심을 모은다.- 미술을 전공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 ■ 그 시절 그림보다 더 하고 싶던 것이 없었다. 그림을 그릴 때는 다른 것을 잊고 몰두했다. 아마도 환쟁이 기질을 타고 태어난 듯하다. 늘 칭찬을 들어서 정말 그림을 잘 그리는 줄 알았다. - 본인의 작품 세계와 배경에 대해 들려 달라. ■ 특별한 것은 없다. 다른 사람보다 세상을 좀 더 회화적으로 그리고 싶었을 뿐이다. 요즘 들어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그리기보다 환유나 은유 또..

정성태 [뉴스] 2023.10.28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서울 61% '정당한 수사 절차' 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가결됐다. 이로써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재적 의원 298명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 수감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 단식 도중 입원한 이 대표 본인을 제외한 295명 전원이 참여했다. 이들 재석 295명 가운데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집계됐다. 출석 의원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 정족수를 넘기며 요건을 충족했다. 국민의힘 110명, 그간 찬성 입장이었던 정의당 6명, 시대전환 1명, 한국의희망 1명, 여권 성향 무소속 2명이 전원 가결 대열에 합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가정할 때 민주당에서 최소 29명..

정성태 [뉴스] 2023.09.23

이재명 대표,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과연 지켜질까?

법원의 재판 기일 지정이 있었고, 검찰의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도 훤히 예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단식을 시연하며 버티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백현동 개발 관련 특경법위반(배임), 검사 사칭 공직선거법위반 관련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 관련 특가법위반(뇌물) 및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을 하면서, 로비스트 청탁을 받고 민간 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적시하고 있다. 그로인해 성남시에 큰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인 옹벽설치 승인 등 다수의 특혜를 제공해 민간업자가 1,356억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고, 성남시에 20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다. 이 대표의 검사..

정성태 [뉴스] 2023.09.19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31%... 정치인 호감 오세훈 시장 35%, 한동훈 장관 33%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1%로 직전 조사(9월 5∼7일)보다 2%p 하락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2%p 오른 60%로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은 5%, 무당층 29%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1%p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2%p 하락했다. 한편 주요 정치인 8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40%를 넘는 경우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상자가 속한 정당은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 35%, 한동훈 법무부 장관 33%, 홍준표 대구시장 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9%, 김동연 경기지사 2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성태 [뉴스] 2023.09.16

번개 치고 천둥 울리는 날... 무슨 이유로 죽게 될까?

하늘에서 무섭게 번쩍거리며 섬광을 내는 것을 번개라고 한다. 벼락은 공중에서 밑으로 내려 꽂히거나, 아래에서 위로 치솟는 경우를 말한다. 천둥은 번개가 칠 때 주변 대기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발생하는 굉음인데, 마치 폭탄 터지는 소리와 엇비슷하다. 우리나라 벼락피해 1위는 산지, 2위는 골프장 및 해변 등과 같은 평지, 3위는 실내와 공사장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따라서 벼락이 칠 경우에는 산지 및 주변에 대피할 건물이 없는 평지도 피하는 게 좋다. 사람이 조금이라도 튀어나와 있게 되면 가장 높은 전도체가 되기 때문이다. 바위나 대리석과 같은 돌 위에 있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벼락이 밑으로 내려 치는 낙뢰인 경우에는, 대체로 발생 지점에서 인접해 있는 높은 곳에 떨어진다. 산지에 벼락이 많이 떨어지는 ..

정성태 [뉴스] 2023.06.13

류귀화 작가 닥종이 인형전 '가족의 숲'... 큰 호응 속 연장 전시

인간은 추억하는 동시에 망각하는 존재다. 그 시공간에 고향, 향수, 그리움 등이 자리한다. 그리고 그것은 모태적 탯줄과 동의어가 된 채 본성을 자극하는 촉매가 된다. 그런 한편 우리 고유의 전통 생활양식을 담은 한지 인형 작품들은 서양인에게는 또 다른 감탄과 영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생동감으로 시대의 전통성을 잇는 류귀화 작가의 닥종이 인형전이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 대한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서다. 서울 인사동 소재 '안녕, 인사동' 408호에 자리한 '모닝포커스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류귀화 작가는 전통 한지가 가지고 있는 편안함, 하얀결, 우리것의 전통성에 이끌려 천착한다. 살아 있는 표정과 작은 동작 하나에도 자연스러움과 섬세함을 주는 ..

정성태 [뉴스] 2023.05.27

윤석열 대통령 "동포들이 고난과 고통 당하는데 국가가 곁에 없었다" 사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 역대 한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히로시마를 찾은 19일, 시내 호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의 만남' 간담회를 통해서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피해 동포들에게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했다. 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대책특별위 위원장의 착석을 도우며 예를 다하기도 했다. 원폭 피해 당사자인 피폭 1세와 후손 2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김건희 여사도 아픔을 함께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슬픔과 고통을 겪는 현장에서 고국이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우리 동포들이 원자폭탄 피폭을 당할 때 우리는 식민 상태였고, 해방과 독립이 됐지만 나라에 힘이 없었다"..

정성태 [뉴스] 2023.05.20

광주 5·18 민주화운동... 특정 정치 집단 전유물 아닌, 국민 속에 살아 숨쉬는 이정표로 우뚝 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국립 민주묘역에 헌화 및 분향했다. 기념사를 통해 '오월의 정신'을 총 10번 언급하는 가운데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용기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민주 어머니'들께도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우의를 입지 않은 채 주먹을 굳게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끝까지 제창하기도 했다. 취임 후 첫회 참석을 시작으로, 보수정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것"이라며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정성태 [뉴스] 202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