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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경 시인, 진주에서 시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 북토크 연다

자연에서 생명으로, 생명에서 존재로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석연경 소장이 시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 북토크를 오는 10월 17일(토) 오전 10시 30분 진주문고 2층 여서재 강당에서 연다.『생태시학의 변주』는 석연경이 그동안 문예지에 발표한 평론 가운데 생태적 사유가 두드러진 글들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시의 본질을 자연과 인간, 우주 만물에 대한 사랑에서 찾으며 여러 시인의 작품을 통해 욕망과 무아, 삶과 죽음, 공(空)과 색(色), 현실과 생태의 문제를 짚어간다. 생태를 환경 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인간이 다른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로 읽는 데 이 책의 중심이 있다.책은 「허상과 욕망, 생태계의 끌림과 홀림」,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생태적 시선」, 「공(..

이재명, '개딸 정치' 산물인 ‘알고리즘 언어’ 탈피하라!

정치적 성과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의 산물이다. 대화와 타협은 그 과정의 수단으로서 자리한다. 결국 국정 운영의 핵심은 국민통합과 국리민복의 확장에 있다. 특히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정 동력이 약화될수록 국민을 향한 언어는 정제되어야 하며, 그 대상은 강성 지지층을 넘어 국민 다수를 향해야 한다.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는 역진한다. SNS를 통한 직접 소통을 정면 돌파라 자부하고 있으나, 그 속에서는 오히려 국정 운영의 불안함과 고립의 신호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통령과 다른 입장을 견지하는 집권세력 내 일부 강경파 의원의 언사는 도리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파괴하는 양상이다.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의지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 문제는 그 소통 방식이 극도로 선택..

정성태 [칼럼] 2026.10.06

기득권 영구 면허로 전락된 86세대 일부 정치인 끝장내야

민주주의 꽃은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피어났다. 군부독재의 공포와 억압에 저항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씨앗을 뿌린 86세대의 헌신과 용기는 역사적 의의가 실로 크다. 한국 현대사의 빛나는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들의 공로를 결코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민주화를 쟁취했던 86세대 일부 정치인이 오늘날 민주주의의 원칙과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이는 그들이 민주화 주역이었다는 자부심을, 마치 어떠한 잘못도 면제받는 ‘영구 면허’처럼 여기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정치권력의 정점에 올라 사회적 특권층으로 자리 잡은 일부 86세대 정치인들은 그들 스스로가 타파하겠다던 구체제 악습을 도리어 답습하고 있다. 진보와 개혁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지를 덧입었으나, 실상은 기득권 유지와 강화에 혈안..

정성태 [칼럼] 2026.10.03

전재수·김승원 주변인 잇단 구속… 법의 칼날, 실체 단죄 가능할까?

전재수 금품의혹 증거인멸 전직 보좌진 전원 유죄... 1명 법정구속전재수 부산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불거진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전 시장의 전직 보좌진 4명에 대해 1심 법원이 30일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3단독 김수홍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전 시장의 전직 선임비서관 5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50대 전직 4급 보좌관 B씨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및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30대 전직 8급 비서관 C씨와 20대 전직 인턴 비서관 D씨는 각각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은 전 시장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3000만~4000..

정성태 [뉴스] 2026.10.01

횡행하는 중우정치... 정치가 사적 유희의 도구인가?

근대 시민혁명을 거치며 발전해 온 공화정은 국민주권과 법치, 자유와 평등, 그리고 공공의 가치를 토대로 성립한 정치질서다. 민주주의가 국민의 의사를 정치에 반영하는 제도라면, 공화정은 그 국민의 의사가 법과 제도, 공공의 이익이라는 원칙 안에서 행사되도록 하는 정치질서다. 그러나 오늘날 공화정은 중우정치라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중우정치란 대중의 일시적 감정과 충동이 숙의와 이성적 판단을 압도하고, 선동과 편견이 공공의 의사결정을 지배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반복돼 온 이 문제는 현대의 디지털 환경에서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알고리즘과 왜곡된 선동, 심지어 가짜 뉴스 등이 결합되며 더욱 교묘하고 치명적인 형태로 나타난다.그 폐해는 분명하다. 대중의 정보 소비를 편향시키고..

정성태 [칼럼] 2026.09.26

이재명 정권에 닥친 '구조적 적신호'... 조기 레임덕 부르나?

작금 이재명 대통령이 직면한 국정 지지율 하락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을 넘어 정권의 생존력을 시험하는 구조적 적신호로 풀이된다.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과 핵심 지지층의 이탈 징후는 집권세력이 통치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른바 ‘기대의 철회’다. 국민이 더 이상 정부 발표나 호소에 쉽게 반응하지 않는, ‘민심의 레임덕’을 우려해야 할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위기의 본질은 대통령의 인식체계에 고착화된 과잉 자의식에서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이룬 자신의 정치적 성공 경험을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입하려는 무리한 일반화가 문제다. 그러다 보니 국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합리적인 견제나 조언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규정하려는 경향까지 나타난다. 이러한 사고는 국정의 시야를 극도로 좁힐 뿐만..

정성태 [칼럼] 2026.09.24

기자회견 후에도 이재명 지지율 하락... 대통령 재판 재개 찬성 72.7%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며 국면 전환에 나섰으나 유권층 반응은 신통치 않은 듯싶다. 회견 이후 실시된 국정운영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1.7%p 하락한 32.9%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2.8%p 상승한 65.6%를 차지했다. '잘 모름'은 1.5%였다.이같은 결과는 펜앤마이크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기관 공정(주)이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른 것으로 22일 공표됐다. 특히 눈여겨 볼 지점은 '매우 잘하고 있다' 23.5%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 56.3%의 현격한 대비다. 그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누적된 불만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점이다. 아울러 향후 ..

정성태 [뉴스] 2026.09.23

김승원 사퇴로 덮어질까... 청와대와 민주당의 조직적 방관 의혹 가려내야

김승원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인사 참사'로 여길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그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과 이를 둘러싼 무마 정황, 방송사를 상대로 한 항의전화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는 특정 정치인의 인사 실패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과 집권세력의 대응 방식, 나아가 언론을 대하는 태도까지 묻는 사안으로 번지고 있다.김 전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추가 의혹이 담긴 탄원서의 청와대 전달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사퇴하기 전날, 성추행 의혹 등을 제기한 전직 보좌진과 약 2시간 동안 만나 탄원서 내용과 의혹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대책을 논의한 사실이 보도됐다. 그렇다면 탄원서의 청와대 전달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그의 해명과는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

정성태 [칼럼] 2026.09.21

김승원 사퇴 후폭풍… 국민의힘 “자진사퇴 아닌 도주, 수사해야”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정황과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으로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낙마했으나,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전 후보자의 성추행, 갑질 폭언 등 추가 폭로를 담은 전직 보좌진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보도와 관련, 자진사퇴가 아니라 도주라고 융단폭격했다. 그러면서 "자진사퇴로 죄를 덮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국회의원직 사퇴와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문제 또한 제기하며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작품" 등의 표현으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장동혁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이 사퇴지, 사퇴당한 것이다"며 "김승원은 물러나면서까지 남 탓, 검찰 탓만 했다"고 꼬집었다...

정성태 [뉴스] 2026.09.20

이재명 90분짜리 ‘말 잔치'... 그 지독한 허상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90분간 현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통령은 이날 ‘국민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했다’며 사과하고 인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이 듣고 싶었던 것은 사과의 수사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었다. 하지만 90분간 이어진 회견 내용은 공허한 울림일 뿐, 그 행간에는 오직 ‘나 홀로 변명’과 ‘말의 성찬’만이 가득했다.이재명 정권 2년차인 지금, 많은 국민이 겪는 삶의 모습은 팍팍하기 그지없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수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은 고물가와 취업난, 주거 불안까지 겹치며 생활고에 떨고 있다. 그 현실에 놓인 국민들은 국가 최고 책임자의 진솔한 사과와 명확한 국정 쇄신안을 갈망했으나, 돌아온 건 공허한 메아리뿐..

정성태 [칼럼] 2026.09.19

경실련·참여연대, 김승원 후보자 임명 반대... 국민의힘은 장외투쟁 등 총공세 예고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정치적 공방만 남긴 채 끝났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제넨셀 관계자를 비롯한 핵심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에 대한 채택이 불발되며 실체적 진실 규명에 한계를 드러냈다.김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권의 다음 충돌 지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강행 여부로 향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역대 최악의 법무부장관 후보자”라로 규정하고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5일 개최된 대책회의에서 "김승원 후보자는 위장전입·음주운전은 물론, 치정 로비·주가조작·가족협동조합 등 엽기적 의혹이 화수분처럼 쏟아지고 있다"며 "장관은커녕 수사를 받아야 할 수준이다"고 비판했다.16일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햄스터를 폐사시킨 약물을 사람에게 투약하게 만..

정성태 [뉴스] 2026.09.18

김승원 청문회, 법의 수호자 대신 의혹만 키웠다

법무부장관은 법 질서를 올바르게 세우고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부처의 수장이다. 누구보다 공정하고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되는 자리다. 하지만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일련의 의혹을 보면, 그가 과연 법무부장관으로서 법치 행정을 이끌 최고 책임자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인지 우려가 앞선다.우선 그가 견지해온 공소취소 주장의 정치적 함의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대장동 비리 의혹 등 여러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공소취소를 주장해왔다.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조차 선거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해 거리두기에 나섰던 사안이다.그런데도 정작 이 대통령은 공소취소 추진 의원들 모임인 ‘공취위’ 공동대표 출신을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렇듯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논의를 주도해온 ..

정성태 [칼럼] 2026.09.16

이재명 지지율 33.8%... 영남권과 충청권은 20%대로 주저앉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하며 직전 조사 대비 3.6%p 떨어진 33.8%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3.8%p 오른 63.3%를 기록했다. 긍정·부정 격차는 29.5%p로 벌어졌다. 잘 모름은 2.9%였다.이같은 결과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른 것으로 14일 공표됐다.권역별 긍정평가는 인천·경기 35.4%, 서울 30.5%, 대전·세종·충청 29.2%, 부산·울산·경남 27.3%, 대구·경북 22.6% 순이었다. 반면 호남은 긍정 55.9%와 부정 41.1%였으나,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가 5.5%p 낮아졌다.연령별 긍정평가는 50대에서 가장 높은 42..

정성태 [뉴스] 2026.09.14

해외 사기범죄 진화, 정부 대응은 왜 늘 뒷북인가

어느덧 한국은 해외 사기범죄 피해국을 넘어 자국민이 해외 범죄에 연루되는 주요 국가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최근 국회에 제출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453명의 한국인이 해외에서 사기 혐의로 검거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지난해 적발된 전체 인원 504명에 육박하는 수치다.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현 정부의 대응이 범죄의 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이제는 해외 공관의 영사 조력 역시 외국 현지에서 범죄에 가담한 자국민의 신변 보호와 송환, 사건 수습에 상당한 역량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국이 해외 사기범죄의 주요 인력 공급원으로 지목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참으로 당혹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특히 SNS와 온라인..

정성태 [칼럼]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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