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정치적 파장이 점입가경이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겸직 논란은 ‘90년대생 첫 장관’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단숨에 집어삼키고 있다. 이는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는 이재명 정부에도 시시각각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용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시선이 차가워진 데에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와 근거가 있는 듯싶다. 공정성 논란과 함께 제기된 특권 의식이다. 공무 수행 중에만 이용 가능한 공항 귀빈실을 가족 여행에서도 사용한 사실이 불거졌다. 그 때문에 공적 지위에서 비롯된 편의가 사적 영역에까지 확장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기에 충분하다.과거 신혼여행비 모집 의혹도 짚지 않을 수 없다. 공적인 엄격함을 요구받는 장관 후보자로서, 과거의 사적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