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75

문재인 전 대통령 운명과 조국 대표 재판 및 웅동학원 반환은?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포함 총 175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40석이 걸린 PK 지역(부울경) 당선자는 겨우 5석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거둔 7석보다 오히려 못한 성적표다. 압승 이면에 숨겨진 또 다른 흥밋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낙동강 벨트' 10석은 영남지역 내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상당 부분 형성된 선거구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 심판 기류도 사뭇 거셌다. 그런 가운데서도 고작 3석 확보에 그치고 말았다. 더욱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갑', '을' 선거구 모두 민주당 패배로 귀결된 점이다. 애초 낙동강벨트 10석 가운데 7석은 민주당 우세로 여겨졌다. 그런데 선거 막판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등판하며 오히려 반감..

정성태 [칼럼] 2024.04.21

18억7천년된 암석과 대화 나누기... 경기도 화성 국가지질공원

경기도 ‘화성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16번째로 인증 받은 곳으로, 학술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지질명소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 응회암, 제부도, 백미리해안, 궁평항, 입파도, 국화도 등 8개 지질명소를 가지고 있다.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 화석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화석을 비롯해 단층과 습곡 등 국제적으로 큰 가치를 보유한 지질유산이 다수 분포한다. 서해안 갯벌, 연안습지, 비봉습지 등 독특한 해양, 습지생태계는 혹고니, 황새, 흰수리꼬리, 매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중요한 서식처다. 지질학적 측면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관점에서도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

정성태 [기타] 2024.04.21

극우 포퓰리즘이 빚은 영남 자민련 참사!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된 국민의힘.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22대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서울 부촌인 강남 3구와 경기도 분당 정도를 얻는 초라한 수준에 그쳤다. 그외 인천 일부와 경기도 농촌 지역 몇 곳을 차지한 형국이다. 수도권과 함께 여론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에서도 참패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사법 리스크와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며 야권에 딱히 유리한 선거 지형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결과는 야권 압승으로 끝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고작 영남권 위주의 극명한 한계를 드러냈다. 야권의 타락상이 없었다면 여권은 100석도 어려웠을 수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수도권 위기론 극복을 위한 철학적 방향성 재정립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화석화된 기존의 낡은 잣대로는 자칫 수도권 멸망론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정성태 [칼럼] 2024.04.19

윤석열 대통령, 최악의 상황 피하려면?

집권세력 참패로 22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이를 경고하는 뚜렷한 징조가 있었다. 총선을 6개월여 앞둔 지난해 10월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성적표가 그것이다. 국민의힘 후보가 무려 17.15%p 격차로 대패했다. 민심의 총선 전초전 성격으로 읽히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특별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특정 정당에 몰표를 던지는 호남 및 TK 정서와는 크게 다른 양상을 지닌다. 그런 점에서 현격한 득표율 차이는 집권당의 총선 전망을 매우 어둡게 했다. 더욱이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후보가 민주당 표를 일정 부분 잠식했음을 감안할 때 충격은 더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민심의 매서운 질책으로 읽히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어설픈 편가르기와 이분법적 국정기조에서 시급히 탈피할 것을 주문하는 비명과도 같았..

정성태 [칼럼] 2024.04.16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 앞에 놓인 불길한 운명!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권력 황태자로 불리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올해 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관련 사건이 대법원 3부에 배당되며, 조 대표가 재판을 의도적으로 끌지 않을 경우 금년 내로 확정 판결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조 대표는 일개 폴리페서에서 일약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이어 곧장 법무부장관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인사 청문 과정에서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가족단위 온갖 추잡한 범죄 의혹이 쏟아졌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리며 그 막이 올랐다. 조 대표가 장관직에서 버틸수록 당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수직 하락했다. 참으로 경악할 사건이었다. 결국 법무부장관에 임명된지 불과 1달여 만에 사퇴하..

정성태 [칼럼] 2024.04.14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총선 참패 원인과 극복 방안은?

국민의힘이 지난 21대 총선 참패에 이어 22대 총선마저 크게 패하는 악몽을 직면하게 됐다.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을 포함한 총 108석의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다. 2년 전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음을 감안할 때 민심의 노도와 같은 무서움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용산의 국정 기조 전반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상당하다. 정무적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으며, 메시지 관리도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고한 보수 성향의 TK 주류 정서만을 대변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들 인식은 날로 높아지는데, 집권세력 국정 방향성은 80년대에 고착화되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는 국민 저변에 형성된 보편성과 상식에 반..

정성태 [칼럼] 2024.04.11

한동훈 "범죄자 감싸면 나라 망해... 무슨 짓을 해도 막지 못하게 돼"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있은 5일과 6일 이틀 동안의 합산 투표율이 31.3%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야 공히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던 것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관측된다. 특히 예전과는 달리 국민의힘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30개를 훌쩍 웃도는 군소정당들 투표 열기 또한 일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대병원 방문 길에 나선 5일 오전 중에 관외 사전투표를 마쳤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도 신촌을 찾아 최근 이화여대 및 여성 능멸성 발언으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당 김준혁 수원(정) 후보를 겨냥 "역대급 혐오 후보"로 규정하며 사전투표를 했다. 전국 254개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들도 일제히 사전투표장으로 향했다. 한 위원장은 역대 최고를 보인 총선 ..

정성태 [뉴스]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