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1029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체제, 성공의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가 위기의 집권당을 이끌게 됐다. 당심과 민심 두루 압승을 거뒀으나, 국회 의석 측면에서 절대 열세인 여당의 한계가 따른다.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찬성에 반하는 반대 여론이 2배 가량 높은 어려운 지형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심의 바다를 헤쳐가야 하는 선장의 역할을 맡았다. 그만큼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기회로 작동될 수도 있다. 바로 국민 저변에 깔린 정서적 흐름과 호흡하며 반응하고 공감할 줄 아는 정치가 관건이다. 이를 위한 변화는 불가피하다. 집권세력 전반을 휘감고 있는 낡고 고루한 이미지와 화법에서 시급히 벗어나야 한다. 여권의 정책적 혹은 정무적 기조도 새롭게 탈바꿈돼야 한다. 대통령실과 화합하려는 모습도 좋겠으나, 그렇다고 맹목하면 공..

정성태 [칼럼] 2024.07.25

이변은 없었다, 한동훈 당대표 선출... 당심·민심 모두 압도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4차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48.51%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가 선출된 제1차 전당대회 투표율 45.36%보다는 높은 반면, 윤석열 정부 초반 기대치가 반영되며 김기현 후보가 선출된 제3차 전당대회 투표율 55.10%에 비해서는 낮다. 이번 7.23 전당대회 당대표 도전에 나선 인물로는 대중적 인지도가 상당한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군이 출사표를 던지며 총력전을 펼쳤다. 흥행 측면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따른다. 그럼에도 나타난 투표율은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투표율 하락의 결정적 원인으로 우선 수준 낮은 ‘네거티브’를 꼽는다. 또한 당의 쇄신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질책이다.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대안 부재 및 정책 실..

정성태 [칼럼] 2024.07.23

한동훈 배신자 프레임, 꿀윤 집단의 그 추잡한 마타도어!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이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더욱 옹색한 처지로 내모는 가운데 매우 위태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원희룡 후보를 향한 힐난이 꼬리를 잇는 듯한 양상이다. 그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흑색비방이 금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거세다. 특히 한동훈 후보를 향해 총선 고의 패배를 주장하는 지점에 이르러서는, 원희룡 후보의 모든 정치적 자산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다. 이런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특임교수는 국민의힘 소속 어느 찐윤 의원에게 진실을 가리기 위한 맞장 토론을 제안한 상태다. 김경율 회계사는 원희룡 후보를 지목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런 한편 SNS에서는 원희룡 후보의 사법연수원생 시절 있었던 추태가 소환되고 있다. 동료와 함께 ..

정성태 [칼럼] 2024.07.15

원희룡, 노상방뇨와 공권력 희롱하던 젊은 시절 추태 때문일까?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들 상호간 경쟁이 매우 위태롭게 펼쳐지고 있다. 특정 세력이 개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숱한 마타도어가 난무하는 등 핏빛 낭자한 활극을 접하는 느낌마저 든다.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연거푸 뿜어대는 독묻은 흑색비방과 얄팍한 중상모략 등 인면수심이 횡행한다. 이는 어떤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닌, 상대의 명예와 신뢰를 무작정 파괴할 목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세간의 대체적 시각도 천박함 그 자체로 인식되는 듯싶다. 이러한 마타도어를 일삼는 정치인은 결국 그 자신에 대한 남아 있는 신뢰마저 추락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망선고로 이어지게 됨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점은 진중권 동양대 특임교수, 김경율 회계사 등을 거론하며 옛 운동권 세력이..

정성태 [칼럼] 2024.07.12

간신이 저지른 미련한 모사... 진실은 어디에 깃든 것일까?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7.23 전당대회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느닷없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이 불거졌다. 윤석열 대통령을 더욱 옹색하게 할 뿐만 아니라, 김 여사 또한 달갑지 않은 일을 억지로 소환하는 처지가 됐다. 국민의힘도 스스로를 옥죄이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이와 관련 배현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부인을 전당대회 득표에 이용하는 이기(利己)의 후과는 당과 영부인에게 남는다"며 "누가 전당대회에서 열세를 뒤집어 보겠다고 이런 자해극을 벌인 것인지 그 짧은 안목과 위험함에 혀를 찬다"는 표현으로 포문을 열었다. 배 의원은 이튿날에도 거듭 입장을 밝혔다. "영부인의 문자를 유출해 전당대회 판에서 당과 대통령실을 위기에 몰아넣는 자가 누구인가 했더니"라며 그 당사자로 '친..

정성태 [칼럼] 2024.07.10

문자 읽씹 논란 둘러싼 그 수준 낮은 민낯!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한 일부 원외 인사의 사퇴 요구가 담긴 연판장 움직임에 대해 "구태를 극복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천명했다. 부조리한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인한 의지다. 이른바 '제2의 연판장' 사태 내막은 국민의힘 소속 어느 당협위원장에 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화를 통해 한동훈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참가 여부를 물었을 뿐만 아니라, 참가 여부와 관련해서는 노골적인 협박성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타전된다. 더욱이 문제를 야기한 사람이 특정 후보와 밀착된 관계라는 의혹과 함께, 이번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을 겸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에 따른 당내 반발이 크게 일고, 여론도 극히 악화되자 선관위원직에서 쫓기듯 물러나는 꼴불견을 연출하기도..

정성태 [칼럼] 2024.07.08

윤상현,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누가 바닥 보이나?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에 윤상현,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연일 치열한 불꽃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그 때문인지 흥행 측면에서 일정부분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따른다. 후보들 이력도 결코 가볍지 않다. 하지만 우려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한동훈 후보가 일찌감치 1강을 이룬 것으로 관측되자, 이를 추격하는 다른 세 명의 후보가 비방전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다. 특히 원희룡 후보의 묻지마식 공세는 정치에 대한 환멸을 불러온다는 따가운 질책이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어 참패를 당했다. 그것도 수도권에서 무려 9%p 가량의 득표율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더욱이 이재명 후보가 여러 사법리스크에 갇혀 있었음을 감안할 때 달리 변명할 여..

정성태 [칼럼] 2024.07.06

한동훈 후보 날개 달다... 홍준표 시장 악담 때문일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강을 형성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거침없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런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의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수준의 악담이 계속되며 한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은 그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대구지역 당원들 사이에서 홍 시장을 겨냥해 '막나간다'는 등의 반응인 것으로 전해진다. 홍 시장의 몽니가 거듭될수록 오히려 '한동훈 팬덤'이 더 강화되는 현상을 낳는다. 차기 대선 주자를 견제하려던 홍 시장 입지가 매우 옹색한 처지로 전락된 셈이다. 작금 집권세력 전반을 향한 대체적 바람은 대구/경북당 이미지 탈피를 꼽는다. 실용적 면모의 보수 혁신과 당의 체질 개선을 통한 수도권 민심..

정성태 [칼럼] 2024.06.28

현재 상태로 악화되면 사반세기 내에 나라 망한다!

마약은 인간의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파괴하는 치명적인 물질이다. 이는 개인의 건강악화, 경제적 손실로만 그치지 않는다. 공동체적 안녕과 질서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초저출산에 따른 망국의 위기 상황 앞에서 마약범죄까지 확산되면 국가적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최근 부산신항에 입항한 미국 화물선 냉동 컨테이너에서 벽돌 모양으로 1.1㎏씩 소분된 코카인 30개(33kg)가 적발됐다. 하역 과정의 X-ray 검사 도중 이상 물체가 확인돼, 해당 컨테이너 내부 패널을 해체하자 은닉된 코카인이 드러났다. 이는 110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이다. 그런가하면 베트남·태국인 등이 마약 중간 유통책 혐의로 검찰에 대거 적발됐다. 심지어 난민 자격으로 한국에 거주하던 말레이시아·인도네..

정성태 [칼럼] 2024.06.23

이재명 대표 검사 사칭과 위증교사, 발단과 재판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징하듯 따라 붙는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 발단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재명 대표는 당시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 무렵 KBS 추적60분 최철호 PD와 함께 성남시의 '분당 백궁 파크뷰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취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최철호 PD는 당시 성남시 김병량 시장과 통화한다. 이때 최 PD가 마치 자신이 검사인 듯 행세하며 김 시장과 대화를 나눈다. 그러한 취재 내용이 방송되자, 김 시장이 KBS를 고소하며 전모가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이재명 변호사도 검사 사칭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고발된다. 1심 재판부는 최철호 PD에게 공무원 자격 사칭으로 벌금 300만 원, 이재명 변호사에겐 무고와 공무원 자격 사칭으로 벌금 250만 원..

정성태 [칼럼] 2024.06.17

능력 갖춘 남자라면, 예쁘고 성품 좋은 외국 여성 데려오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성들은 외국 여성과 교제하는 것에 대해 관심 기울일 필요가 있다. 러시아, 벨라루스에 미녀가 무척 많다. 그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우크라이나, 폴란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발트3국 등도 미녀가 많다. 몽고 여성들은 외국어 습득력 뛰어나고, 생활력이 강하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도 있다. 한국과 지속적 우방국인 미국은 그리 낯설지 않다. 그리고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태리,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을 비롯해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등 북유럽도 있다. 여기에 방대한 국토의 호주, 캐나다도 있다. 그리스, 튀르키예, 이집트, 인도 여성들은 가족 공동체를 중요시 여긴다. 아프리카에서는 남아공이 눈에 들어온다. 북아프..

정성태 [칼럼] 2024.06.15

의료 현장 멍들게 하는 집단 몽니... 불매운동 촉발될까?

고대 그리스 의학 저술을 모은 히포크라테스 전집에 실린 히포크라테스 선서. 의사가 지켜야 할 윤리를 규정한 것으로, 1948년 세계의사회에 의해 제네바 선언으로 개정되었다. 이를 토대로 확립된 의사 윤리는 오늘날에도 세계 모든 의과대학 졸업식에서 선서되고 있다. 제네바 선언 가운데는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한다. 나의 양심과 품위를 가지고 의술을 베풀겠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자유의사로서 나의 명예를 걸고 이를 서약한다"고 못박는다. 하지만 작금 한국사회 속살은 그와는 거리감이 있는 듯싶다. 어느 지방 소재 의료원에서는 월급 3천만 원을 제시해도 응하는 의사가 없다는 하소연이 전파를 탄 바 있다. 생명이 경각에 달한 환자가 ..

정성태 [칼럼] 2024.06.13

탄저균 등 생화학 세균 풍선 보내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탈북자단체 일각에 의한 대북 전단 살포가 화를 자초하고 있는 듯싶다. 남북 공히 체제 홍보와 상대방 비난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던 이른바 '삐라' 보내기가 사실상 자취를 감춘 상태에 있었으나, 탈북한 일부 민간인 주도로 재개된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사단이다. 남한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나서자,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보내기로 대응하는 형국이다. 강원 지역은 물론이고, 수도권, 충청권, 경북을 비롯해 경남과 전북 일대까지 떨어지고 있다. 이에 남한 당국은 군사분계선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한 대북 방송까지 확대한 상태다. 이러한 남북 양측의 무분별한 심리전 양상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1년 12월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6..

정성태 [칼럼] 2024.06.11

13세 여중생이 40대 남성에게 끌려가 겪은 일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놀던 경계성 지능장애를 지닌 13세된 여중생 2명이 실종된다. 경기도 오산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40대 남성 A씨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하며 유인해 끌고갔던 것으로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A씨는 유인한 여중생들을 서울과 오산 지역 유흥업소를 돌며 보름 넘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 또한 자신을 비롯한 업소 종사자들도 어린 학생들과 직접 성관계하는 등 몹쓸짓을 저질렀다. 우리 사회 모두를 낯뜨겁게 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피해를 당했던 여중생 증언에 따르면 "인생을 살아가려면 술, 담배도 다 접근해야 한다"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한다. 또한 “제 몸을 계속 만지려고 하고, 저는 싫다고 했는데 강제로 성관계를 하게 됐다"며 "너무 더러워서 바로 씻었다”고..

정성태 [칼럼] 2024.06.09

문재인-김정숙 부부... 신속한 검찰 조사 통해 진상 규명해야!

한국사회는 수탈과 억압으로 점철된 일제강점기의 치욕을 견딘 뼈아픈 교훈이 있다. 호시탐탐 조선 침략을 노리던 일본 제국주의 총칼에 깃든 사악함에서 기인한다. 그와 함께 조선왕실을 비롯한 위정자들의 무능과 관리들의 부패도 지적되지 않을 수 없다. 그 때문에 국권을 찬탈 당한 이 땅의 죄없는 백성들만 추위와 굶주림, 온갖 차별에 시달려야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결연히 일어선 민초들의 항일 투쟁과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패망으로 인해 마침내 광복을 맞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기쁨도 잠시 뿐이었다. 이내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르는 38선이 그어지고 그도 모자라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물씬 풍기는 참극을 겪게 된다. 3년 동안 이어진 전쟁이 휴전 상태로 그쳤으나, 나라 곳곳은 온통 폐허로 변해 버렸다. 피죽으로 연명하는..

정성태 [칼럼]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