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내 3차 경선을 거치며 치열한 경쟁 끝에 21대 대통령을 뽑는 6.3 선거에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권영세·권성동 지도부에 의한 월권과 전횡이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채 무분별하게 자행됐다. 자당 대선후보를 노골적으로 핍박하는가 하면, 인격살해에 버금가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바로 그로부터 문제가 꼬이게 됐다. 단일화 관련 로드맵 및 전권 행사는, 대선후보 측에서 주도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사안이다. 당 지도부가 알량한 당권욕에 휩싸여 왈가왈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더욱이 한덕수 전 총리를 옹립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며, 자당 대선후보를 강제적으로 끌어내리려는 추태를 저지르고 말았다.이런 가운데 김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8일)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