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촛불을 놓으며

시와 칼럼 2026. 1. 15. 21:12

촛불을 놓으며


변방이다.
늘 서성거렸다.

심지어 연애조차
간절함 앞에서는
도리어 머뭇거렸다.

어느 시공을
또 부유하게 될지
여전히 알 수 없다.

피붙이들
별빛 닮은 여인들
인연이었던 사람들

다만 여기
촛불을 놓을 뿐이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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