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혁명과 오르가슴

시와 칼럼 2025. 11. 24. 18:25

혁명과 오르가슴


인내의 끝에서 용솟음치는
혁명은 오르가슴으로 온다.

더는 견딜 수 없을 때를 기다려
거기 굳센 핏줄의 욕망과
가장 강렬한 근육을 한 채
거칠고 뜨거운 숨결로 온다.

세상을 쓰다듬는 손길로
그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며
혁명은 오르가슴으로 온다.

저항하라, 끝끝내 저항하라!
오만한 자들의 혀를 꿰뚫으며
마침내 승리의 푯대를 세우라.

불타지 않는 것은 사막,
혹은 죽은 자의 무덤일 뿐이니...


詩 정성태

728x90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날 별빛의 기억  (20) 2025.12.01
가을 그리움  (16) 2025.11.29
가을, 신새벽에  (12) 2025.11.07
추억 한 소절  (8) 2025.11.03
미안한 것들에게  (6)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