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에 윤상현,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연일 치열한 불꽃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그 때문인지 흥행 측면에서 일정부분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따른다. 후보들 이력도 결코 가볍지 않다. 하지만 우려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한동훈 후보가 일찌감치 1강을 이룬 것으로 관측되자, 이를 추격하는 다른 세 명의 후보가 비방전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다. 특히 원희룡 후보의 묻지마식 공세는 정치에 대한 환멸을 불러온다는 따가운 질책이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어 참패를 당했다. 그것도 수도권에서 무려 9%p 가량의 득표율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더욱이 이재명 후보가 여러 사법리스크에 갇혀 있었음을 감안할 때 달리 변명할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