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한 신권을 한국은행으로 보낼 때 화폐 액수, 상태 등에 관한 이상 유무를 필히 확인하게 된다. 그에 관한 것을 보증하는 의미로 신권 100매 단위로 띠지를 두른 후 내보내는 것이 관봉권이다. 한국은행은 이를 시중은행에 내려 보낸다. 문재인 정권 당시 청와대와 거래했을 시중은행 지점은 관봉권 유통과 밀접하게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에서 인출한 관봉권에 대해서는 돈세탁 방지 기구인 금융정보분석원도 특별히 문제 삼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정 부분 이해되는 점도 있다. 관봉권은 주로 기업 비서실과 자금 부서 등에 공급된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개인 또는 법인과 직접 거래하지는 않는다. 이는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다. 다만 한국은행에서 보낸 관봉권을 시중 은행이 그대로 사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