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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장관 입심 자랑, 국가 위기 사태 초래할 수 있다!

국가 발전이 정체되거나 몰락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정치 권력의 부패와 무능에 있다. 아울러 국민을 자본의 도구로만 인식하는데 따른 심각한 자산 불균형도 사회적 공동체를 허무는 흉기다. 그것이 극히 가난했던 시절의 대중에게는 당장의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견디어 낼 수 있는 일이 되기도 했다. 한국의 개발독재 모델은 지난 시절 최악의 가난으로부터 탈피하게 만든 측면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진행형인 권력형 비리는 정치 불신을 초래하고 있는 근본 원인이다. 아울러 날로 악화 일로에 처한 양극화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반목과 갈등으로 작동된다. 저출산 문제도 이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급기야 '삼포세대'라는 자조적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산업화 시대에 비해 ..

정성태 [칼럼] 2024.01.08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민생 민주 평화' 기치로 새로운 100년 다짐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1월 6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에서 열립니다. 평생 헌신한 '민생 민주 평화'를 기치로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고자 준비된 기념식입니다. 축사 : 문재인 전 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대독 고민정 최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해외 영상축사 : 프란치스코 교황,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브루스 커밍스 등 공연 : 소프라노 조수미, 김덕수 사물놀이 '신명의 빛', 김명곤 감독 드라마콘서트 '평화의 별 통일의 꿈'매우 뜻 깊은 행사여서 반드시 참석하려고 했는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며칠 전 있었던 일입니다. 잠에서 깨었는데, 오른..

정성태 [기타] 2024.01.06

김건희·50억 클럽 특검법... 이재명 수사와 총선 함수 관계 있나?

작년 12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관한 특별검사 도입 법안이 야권에 의해 일방 처리됐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인 2009~2012년 사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특검 수사로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누구라도 법 앞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관련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종료 시점이 4월 총선 직후로 되어 있다는 점, 여기에 여당은 특별검사를 추천할 수 없게 만든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또한 수사 상황을 언론에 공개할 수 있게 하는 등 다분히 총선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독소조항이 들어 있다. 더욱이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친문 검찰이 2년 넘게 수사했으나, 기소마저 할 수 없는 사안이었다. 그..

정성태 [칼럼] 2024.01.05

핏빛 깃대를 세우며

핏빛 깃대를 세우며 낡은 깃발을 펄럭이며 그들이 쏟아내는 요설은 한낱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 닳고 닳은 주술 또한 이미 시효 지난 것을 암송하며 남루한 몰골만 처연히 사각인다. 숱한 무명용사의 피값이 금빛 부착된 훈장의 넋이거늘 혼백을 팔아넘긴 그 더러운 위선! 다시는 태어나지 말라! 다시는 민중을 희롱하지 말라! 저주의 핏빛 깃대를 세우나니.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2024.01.04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 과연 대안될 수 있을까?

제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최대 승부처는 아무래도 박빙 혈투가 펼쳐지게 될 수도권인 듯싶다. 여론 흐름의 지표가 되는 동시에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121석이 몰려 있는 까닭이다. 또한 영호남 지역에서 나타나는 일방적 특성과는 달리 팽팽한 접전지가 대다수인 점도 있다. 그런만큼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히 수도권 민심 흐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될 것임도 자명하다. 우선 국민의힘은 윤 정부 국정 중후반기를 이끌 동력 확보가 절실한 가운데 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국정 기조를 돌려 놓겠다며 벼르는 와중이다. 그에 따른 국민적 시선도 집중될 수밖에 없다. 역시 가장 큰 변수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와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사이의 무게추 향배다. 여기에 신당 출현이 또 다른 변..

정성태 [칼럼] 2024.01.03

변지량 강원도 자문관, 사의 표명하고 국회의원 출마 채비

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강원지역 선거구를 현행 8석 그대로 유지한 채 인구 상한선 초과한 춘천에 대해 '갑'과 '을'로 단독 분구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철원·화천·양구는 속초, 인제, 고성 6개 시·군이 하나로 묶이는 초대형 선거구가 된다. 반면 양양은 강릉과 묶이며 ‘강릉·양양’ 선거구가 된다. 해당 획정안은 국회 최종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런 가운데 강원지역 정치 1번지라 할 수 있는 춘천(갑), 춘천(을)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도 차츰 열기를 더하는 양상이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유정배 전 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변호사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출마 여부에도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변지량 강..

정성태 [뉴스] 2024.01.01

'86세대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과 민경우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퇴에 부쳐

노인 비하, 식민사관, 폭력적 언사를 쏟아낸 사실이 알려지며 크게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이 30일 자진 사퇴했다. 애초 인선 자체부터 크게 부적절했으나, 그나마 다행한 일로 여긴다. 민 위원은 입장문을 통해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비대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민 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첫번째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과거 신중치 못했던 표현을 했던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하지만 연일 논란이 계속되자 임명 하루 만에 직에서 물러났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운동권 특권정치..

정성태 [칼럼] 2023.12.31

국민의힘 비상사태... 이 문제 그냥 넘기면 총선 망한다!

총선을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에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민경우 수학연구소 소장의 충격적 발언이 알려지면서다. 그는 지난 10월 어느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인간과 인간은 토론을 통해서는 (협의가) 잘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타전된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빨리빨리 돌아가시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 소장은 “그 방송에서 ‘죄송하다’는 사과 취지를 즉시 밝힌 바 있다”며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일본의 조선 강점기에 대해 “우수한 일본 청년들이 해외 식민지를 개척한 것”이라며 일본의 침략 만행을 정당화한 것이다. 그런..

정성태 [칼럼] 2023.12.29

공수처 출범 3년, 무능으로 점철... 국민 혈세만 축내!

한국사회가 견고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되기 위해서는 권력형 비리 청산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다. 이의 일환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숱한 논란 끝에 지난 2021년 1월 21일 출범하게 됐다. 하지만 전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비등한 실정이다. 애초 신생 기구인 까닭에, 제자리를 찾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견된 바 있다. 그러나 출범 3년이 꽉찬 시점임에도 유죄 확정은 차치하고, 구속영장 발부마저 ‘0건’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쉽사리 납득되지 않는 지점이다. 한심하기 그지없는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스스로 공정성을 해쳤다는 비판도 높다. 문재인 정권에서 출범된지 1년 동안 수사한 사건 태반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관한 것이었다. 반면..

정성태 [칼럼] 2023.12.29

한동훈 "지역구, 비례 출마하지 않겠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 [전문]

국민의힘은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했고, 찬성 627명, 반대 23명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저는 승리를 위해서 뭐든 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동훈입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 주신 국민의힘 동료 여러분들께 제가 어떤 생각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을 할 지 말씀드리죠. 어릴 때, 곤란하고 ..

정성태 [뉴스] 2023.12.26

한동훈 비대위, 혁명적 각오로 국민의힘 뒤바꿔야 윤 대통령도 살고 자신도 영예롭게 될 것!

국민의힘이 총선 위기와 맞물리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새로운 출범을 앞두게 됐다. 그에게 우선 요구되는 것은, 여권 안팎에 강퍅하게 형성된 낡고 고루한 이미지를 얼마만큼 탈색해 낼 수 있을지 여부다. 보수를 참칭하고 있으나, 기실 극우성을 띤 거부감이 상당하다. 세상은 흑백, 피아로만 구획되지 않는다. 특히 대통령과 국민의 관계는 검사와 피의자 신분이 아니다. 따라서 생각이 다른 국민을 윽박지르거나 범죄자로 규정하는 듯한 태도는 자멸적 행위다. 다원화, 고도화, 다층화된 세상에서 권력은 이의 접점을 찾고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아울러 집권당은 대통령실 하부 기관이 아니다. 국정을 함께 책임져야 할 동반자적 위치다. 윤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도 중요한 덕목이겠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직..

정성태 [칼럼]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