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치 성향이 진보 35%와 보수 35% 가량으로 갈리는 듯싶다. 중도가 30%인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각각 10% 비율로 양측에 보다 친화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실제 중도 10%가 대선판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가 되는 셈이다.또 다른 변수도 있다. 중도 성향 30% 가운데 양측으로 느슨하게 형성된 각각의 10%가 보이는 투표 행위는 그리 맹목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후보와 소속 정당,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한 투표 포기 또는 역투표할 개연성이 상존한다. 이 또한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된다.물론 이를 심층적으로 계량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역대 대선을 통해 드러난 투표율과 후보별 득표율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설명 가능하리라 여긴다. 노무현 정권 심판 기류가 팽배했던 지난 17대 대선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