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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TK에 안주하면 PK도 잃는다...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한국인의 정치 성향이 진보 35%와 보수 35% 가량으로 갈리는 듯싶다. 중도가 30%인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각각 10% 비율로 양측에 보다 친화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실제 중도 10%가 대선판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가 되는 셈이다.또 다른 변수도 있다. 중도 성향 30% 가운데 양측으로 느슨하게 형성된 각각의 10%가 보이는 투표 행위는 그리 맹목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후보와 소속 정당,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한 투표 포기 또는 역투표할 개연성이 상존한다. 이 또한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된다.물론 이를 심층적으로 계량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역대 대선을 통해 드러난 투표율과 후보별 득표율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설명 가능하리라 여긴다. 노무현 정권 심판 기류가 팽배했던 지난 17대 대선 투표..

정성태 [칼럼] 2025.06.11

소시오패스적 인간상, 반드시 등에 칼을 꽂는다!

참된 동지는 당신의 등에 칼을 꽂지 않는다. 하지만 위선자는 자신의 이익에 따라 언제든지 당신의 등에 칼을 꽂는다. 그도 모자라, 왜 피를 철철 흘리냐며 도리어 소리지르고 궁지로 내몬다. 지금 누가 당신을 향해 친구라고 부르는가?특히 정치판 모리배들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당신의 권력이 가장 밝고 영광된 순간에는 항상 그 곁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온갖 달콤한 아첨을 일삼는다. 하지만 어두운 순간이 닥치면, 곧장 거리를 둔 채 가차없이 물고 뜯고 짓밟는다.이러한 부류는 그 품속에 칼을 숨긴 채 오직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산다. 그러다 기회를 포착하게 되면 가장 사특한 독설을 내뱉으며,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냉혈 살인마로 돌변한다. 차라리 적이었다면, 미리 예방이라도 할 수 있다.이를 들여다보면, 그 심..

정성태 [칼럼] 2025.06.08

이재명 운명 어찌될까... 헌법 제84조 놓고 전문가들 해석 상반

헌법 제84조의 대통령 불소추 관련 해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린다. 다만 소추는 '소송 제기'인 '기소'를 뜻하기에 외환죄, 내환죄가 아니면 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공히 이견이 없다. 하지만 그 전에 이루어진 수사와 재판 선고에 대한 '형사상의 소추'를 놓고서는 의견이 상반된다. 즉, 대통령이 되기 전에 이미 기소된 재판은 헌법 제84조와 무관한 것으로, 임기 중이라도 당선무효 형이 선고되면 직을 상실하는 것이 옳다고 여기는 견해다. 반면 대통령 재직 중 형사처벌로 인한 국가 혼란을 막기 위해 재직 전에 일으켰던 범죄와 재직 중에 발생한 범죄도 모두 소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헌법학자로서 원칙적 입장을 지닌 허영 교수는 헌법 제84조와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에게 특권을 부여..

정성태 [뉴스] 2025.06.07

내년 지방선거, 춘천지역 물밑 경쟁 후끈... 누가 나서나?

제21대 대통령선거가 3일 막을 내렸다. 그와 동시에 내년 6·3 지방선거도 사실상 개막전에 돌입하게 됐다. 전국에서 동시 실시되는 가운데 4년 임기의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다.지방선거가 일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물밑에서는 선거 출전을 노리는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이 역력하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 정치권도 예외없이 그러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은 절치부심,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수부도시인 춘천시장 선거 열기도 벌써 뜨거워지고 있다.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상당수 표를 주기도 했다. 이제 지방선거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육동환 시장이 맡고 있는 춘천시정에 대해 안정적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

정성태 [뉴스] 2025.06.05

이재명 독재 막을 수 있나... 국민의힘 또한 변해야 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기간 60일 동안 거리와 광장, SNS 등에서 펼쳐진 응원전 열기는 사뭇 뜨거웠다. 이제 막이 내리고, 관객은 모두 일상을 되찾았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절박한 심정으로 임했을 듯싶다. 특히 숱한 범죄 혐의로 여러 재판을 받고 있던 이재명 후보로서는 더욱 그러했으리라 여긴다.전국 최종 투표율은 79.4%를 기록했다. 비교적 높은 수치에 해당된다. 그만큼 서로 다른 관점에 따른 국민적 관심도가 크고 깊었음을 웅변한다. 결과는 이재명 후보 49.42%, 김문수 후보 41.15%, 이준석 후보 8.34%, 권영국 후보 0.98%, 송진호 후보 0.10%를 얻으며 마무리됐다.애당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국민적 반감, 더욱이 탄핵까지 당했다. 거기 국민의힘 후보의 패배는 ..

정성태 [칼럼] 2025.06.04

초여름에 만난 서서울호수공원 들여다보기

서서울호수공원은 2003년까지 신월정수장으로 운영됐던 곳이다. 이후 임대주택과 영어체험마을 등과 같은 계획이 있었으나, 최종 시민의 쉼터인 친환경공원으로 조성됐다. 2009년 10월에 개장했으며, 근린공원 성격도 강하다. 공원 내에는 능골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정비돼 있다.도심 대로에서 곧장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주차비는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주차 공간이 협소해 애로점이 따를 수도 있다. 조성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수목이 울창한 녹지를 갖추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작은 호수와 옛 정수장을 활용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저녁에는 너구리가 다니기도 한다.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도망가지도 않는다.

정성태 [기타] 2025.06.03

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 관련 “완전히 사기... 나는 누구도 지지한 바 없다”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정작 당사자인 로저스 회장은 “나는 누구도 지지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국내 한 언론이 이메일을 통해 로저스 회장에게 확인한 사항으로, 그는 이 후보 관련 지지 선언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완전히 사기”라고 일축한 것으로 타전된다.또한 로저스 회장에게 이 후보 지지 선언을 ‘완전한 사기’라고 표현한 바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누구도 지지한 바 없고, 그런 주장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즉각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사기범죄 세력이 국내에서 하던 버릇 못 고치고 기어이 국제 망신을 부른 대형사고를 친 것"이라고 질타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짐 로..

정성태 [뉴스] 2025.06.02

김은혜 의원 "김문수 후보가 자유와 인권, 노동자 권리 지킬 날 가까이 다가왔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유시민 전 장관의 여성과 노동자 비하 망언과 관련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산업 현장을 지켜온 여성 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유시민 작가의 발언 때문에 많은 국민께서 왜 김문수 후보가 21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확신하게 됐다"고 분명히 했다.김 의원은 "유 작가의 그 발언으로 인해, 인간 김문수가 동지들을 살리기 위해 청력이 손실되는 고문을 견디고 버틴 강인한 성품의 소유자임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며 "대한민국 여성의 이름으로 태어나 한평생 노동 현장을 지켜낸 설난영 여사 덕분에 이 땅의 민주주의가 한 발짝 전진했다는 사실도 더 잘 알게 됐다"고 부연했다.그런데도 "유 작가님이 한 줌 권력 앞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

정성태 [뉴스] 2025.06.01

장동혁 의원 "유시민의 더러운 말이 자신을 삼키고 결국 이재명을 삼킬 것" 맹타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31일 충남 부여에서 진행된 선거유세를 통해 최근 나라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유시민 전 장관의 망언을 겨냥 "유시민 입에서 나온 그 말이 자신을 삼키고, 위선하는 무리들을 삼키고, 민주당을 삼키고, 결국 이재명을 삼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구하는 심정으로 소중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그러면서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들과 가정을 위해 늘 어렵지만 그 모든 희생을 감당하며 살아오셨다"며 "그 어머니들의 희생 때문에 지금의 위대한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3남 3녀 중 막내였는데, 가장 형편이 어려웠다"며 "그래서 누님 세 분이 자신들을 희생해 가며 제가 대학을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회고했다.아울러 "저희 동네 대부분의 누님들이 ..

정성태 [뉴스] 2025.05.31

김문수 대선후보, 유시민 전 장관 향해 점잖은 충고 남겨

김문수 대선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전 장관의 여성 및 노동 비하 등 막말이 알려지며 여론이 크게 술렁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이재명 후보 아들의 거액 상습도박 및 여성 성적 비하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다"고 적으며 유시민 전 장관 발언에 대한 비판 대신 아내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더욱 굳건히 드러냈다.김 후보는 "노조 회의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독립적이고, 소박하고, 강단 있는 모습이 참 멋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봉천동 교회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 이후 40년 넘게 평생을 아내와 함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제 아내 설난영 씨는 25세에 ..

정성태 [뉴스] 2025.05.30

설난영 여사 비하, 유시민 전 장관 고발 예고... 후폭풍 일파만파

대선 막판 유시민 전 장관의 여성 비하, 노동 비하로 읽히는 발언이 터져 나오며, 후폭풍이 일파만파 번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사)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중앙회장 이영미)는 30일 “유시민 전 장관의 설난영 여사에 대한 여성 비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유 전 장관에 대한 고발 예고와 함께 사과를 촉구했다.이들 협회는 "유시민 전 장관이 설 여사에 대해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하였다"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러한 발언은 유시민 전 장관이 평소 갖고 있던 여성에 대한 비하의식과 계급주의적 사고를 드러낸..

정성태 [뉴스] 2025.05.30

이낙연 전 총리 "내란 심판은 정리 단계, 괴물 독재는 눈앞에 닥친 문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방송 연설을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 때문에 얼마나 화나고 걱정이 많으시냐"며 "이번에 선거와 거리를 두고 조금 편히 지내고 싶었다"는 속사정과 함께 자신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대선 막판 여론 지형 변화에 여야 공히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그는 "제가 김문수를 지지한다면, 저의 고향 사람들과 옛 동지들은 화를 내실 것이 분명했다"며 그에 "생각을 정리하려고 사흘쯤 서울을 떠나 있을 때 길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치곤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꽤 많은 분이 나라가 어떻게 되는 건지, 이 총리께서 어떻게 좀 해보라는 하소연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이 괴물 독재 국가로 추락하지 않도록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정성태 [뉴스] 2025.05.29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 단위조합 대표자 일동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의 희망과 서울지역 노동 현장의 미래를 위해 한 목소리로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힘차게 지지한다"고 천명했다.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는 노동의 가치가 뿌리내리지 못하던 시대에 직접 공장에서 일하며 노동운동의 최전선에 선 사람이다"며 "공장 노동자 김문수가 살아온 흔적은 말 뿐인 연대가 아닌 땀으로 흠뻑 젖은 티셔츠, 까만 기름으로 물든 장갑이 증명한 여정이었다"고 피력했다.이어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중소기업의 노사 간 상생 정책, 노동 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행정을 펼쳤다"며 또한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고용노동부장관 시절에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사회적..

정성태 [뉴스] 2025.05.29

한덕수 전 총리 "김문수 대선후보 응원하는 마음으로, 투표소에 가려 한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단일화 파동 이후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해 오던 한 전 총리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전격 김 후보 지지에 나선 셈이다.한 전 총리는 "내일 새벽 6시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저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제 결심을 이해하고 선거를 도와주셨던 많은 분을 만나 뵙고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한 분 한 분 만나 뵐 때마다, 저를 밀어주셨던 그 마음으로 이제부터는 김 후보님을 응원해주십사 열심히 부탁드리고 있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의 대법관 증원 논란과 관련 “법치를 뒤바꾸고 체제를 뒤흔들고자 하는 분들이 지금보..

정성태 [뉴스] 2025.05.28

이낙연 "괴물독재국가 출현 막아야"... 김문수 공개 지지선언 [전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 고문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괴물독재국가 길에 동행할 수 없다"며 "저의 한 표를 김 후보에게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 막바지에 대형 변수가 생기며, 투표 결과는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안갯속이 됐다.그는 "상당수 국민께서 표 줄 곳을 찾지 못해 고통을 겪고 계신다고 들었다"며 "민주당은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모두 장악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가 될 것"이라며 "모두 투표에 참가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했다.이어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

정성태 [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