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내년 지방선거, 춘천지역 물밑 경쟁 후끈... 누가 나서나?

시와 칼럼 2025. 6. 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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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가 3일 막을 내렸다. 그와 동시에 내년 6·3 지방선거도 사실상 개막전에 돌입하게 됐다. 전국에서 동시 실시되는 가운데 4년 임기의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다.

지방선거가 일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물밑에서는 선거 출전을 노리는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이 역력하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 정치권도 예외없이 그러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은 절치부심,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수부도시인 춘천시장 선거 열기도 벌써 뜨거워지고 있다.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상당수 표를 주기도 했다. 이제 지방선거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육동환 시장이 맡고 있는 춘천시정에 대해 안정적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계획만 무성한 채 실속이 없다는 비판도 상존한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육동한 현 시장을 비롯, 이재수 전 시장, 정재웅 도의윈의 공천 도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공천 경쟁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가운데 도민복지특별자문관을 역임한 이후, '김문수경선강원총괄본부장을 맡아 강원승리를 이끌어낸 변지량 씨가 육동한 시장 대항마로 거론된다.

한편 박기영 도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으며,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도 출마의사를 밝히는 중이다. 지난 선거에 출마한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 한중일 강원도당 대변인의 재도전 여부도 관심 사항이다. 아울러 정광열 강원경제부지사, 이상민 전 춘천시의원의 출마 여부도 남아 있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