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지애(斷腸之哀),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을 뜻한다. 새끼 잃은 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끊어져 죽게 됐다는 고사에서 유래하는 말로,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에 비견된다. 또한 사람들은 '부모는 산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말한다. 핼로윈 사고로 젊은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심정이 그러할 듯싶다.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사고이며, 그 누구도 마음 아프지 않은 경우가 없을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젊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단장과 같은 고통을 헤아리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리라 여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밤중 보고를 받은 즉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여긴다. 공식 조문 기간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빈소를 찾아 슬픔을 함께 했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입장에서 수차에 거쳐 애석한 심정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