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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로윈 사고와 단장지애(斷腸之哀)... 원인규명과 방지책 마련에 중점둬야

단장지애(斷腸之哀),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을 뜻한다. 새끼 잃은 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끊어져 죽게 됐다는 고사에서 유래하는 말로,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에 비견된다. 또한 사람들은 '부모는 산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말한다. 핼로윈 사고로 젊은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심정이 그러할 듯싶다.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사고이며, 그 누구도 마음 아프지 않은 경우가 없을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젊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단장과 같은 고통을 헤아리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리라 여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밤중 보고를 받은 즉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여긴다. 공식 조문 기간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빈소를 찾아 슬픔을 함께 했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입장에서 수차에 거쳐 애석한 심정을 밝..

정성태 [칼 럼] 2022.12.22 (2)

겨울철 별미 굴 손질과 보관하기

굴은 11월에서 2월 사이 차가운 기온일 때 영양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네랄 성분이 두루 풍부할 뿐만 아니라, 남성 성기능과 여성 피부에 좋은 영양분이 많다고 합니다. 손질할 때는 찬물에 굴을 넣고 천천히 1회 씻어 냅니다. 그런 후 찬물 1L에 굵은 소금 1숟가락을 넣고 소금물을 만듭니다. 소금이 다 녹으면 굴을 넣고, 5분 정도가 지난 후 3회 가량 찬물로 번갈아 씻어 냅니다. 이때 굴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채망에 건져서 흐르는 찬물에 씻어도 됩니다. 석화 부스러기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굴을 가볍게 만지며 골라내야 합니다. 신선한 굴은 가장자리 검은테의 색상이 선명하고, 몸통은 탱탱한 상태여야 합니다. 초장에 찍어 술안주를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굴회 또는 무..

정성태 [기 타] 2022.12.22 (2)

내 생의 또 다른 종언을 고하며

내 생의 또 다른 종언을 고하며 축축한 거리 달도 없이 술은 오르고 내 생의 또 다른 종언을 고하듯 저리도 높은 곳에 홀로 그러나 하염없이 걸터앉아 붉디붉은 빛을 토하는 지금 내 피곤한 영혼도 언젠가는 저 고독한 구원을 향해 가리니 시간은 예외 없이 공정하고 나 또한 유한한 삶을 살다 갈 것이거늘... 달도 없이 취하는 밤 축축하게 마음마저 젖어든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시 집] 2022.12.18

성탄절 아기 예수

성탄절 아기 예수 오셨도다, 지존하신 아기 예수! 죽음으로서 다시 사는 크고도 내밀한 비밀을 알리고자 하늘보좌 빛나는 영광 내려두고 낮은 자, 목수의 아들이 되어 투박한 흙의 모습으로 오셨도다. 하늘에는 별이 빛을 더하고 허다한 천군 천사 찬송하며 가로되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라" 어둠의 권세와 피묻은 질서로부터 가난하고 종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왕의 왕되신 절대 권능으로 오셨도다. 송축하라, 거룩하신 이께! 우리가 져야 할 고통을 대신하러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하러 찢기고 못 박혀 죽임을 당하시리니 그에게 의탁하고 소망하는 자에게는 친히 번죄물이 되어 주심이로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신 작] 2022.12.17 (2)

그래도 삶은 아름다운 것

그래도 삶은 아름다운 것 삶이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뭇 간극과 간극 사이 간소하게 조탁될 수만 있다면 하여, 바람을 걷게 하고 촘촘한 햇살과 비를 아우르는 대지로 살 수만 있다면 거기 큰 바위를 놓고 시내 졸졸거리는 숲길 그것들과 호흡할 수만 있다면 꽃은 피고 질 테고 새는 제 곡조를 다하는 그래도 삶은 아름다운 것이라며 詩 정성태

정성태 [신 작] 2022.12.1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