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일 용인특례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장(전 국회의원)을 격려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이 전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A4 용지에 "이상일 전 국회의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친필로 써서 이 전 의원에게 건넸다. 윤석열 당선인 참모(공보실장, 상근보좌역) 출신인 이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과 반 전 총장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인 지난 18일 반 전 총장을 만나 한국 외교의 방향, 기후변화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ㆍ정치부장 등을 지낸 이 전 의원은 1995년 외교부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당시 외교부 외정실장으로 일하던 반 전 총장과 가까이 지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