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39.1%... 국정기조 변화 조짐에 반등한 듯

시와 칼럼 2023. 11. 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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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4.9%p 반등하며 39.1%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노컷뉴스 의뢰로 알앤써치가 5일 발표한 결과로,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12.3%p가 상승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 행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근하게 대화하는 모습 등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또한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이후 민주당 일부 의원이 드러낸 볼썽사나운 모습도 보수 결집으로 이어진 듯싶다.

충청권도 무려 15.7%p에 이르는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두루 상승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민심의 향배를 가르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4%p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는 점이다.

이는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나타난 국정기조 변화 감지와 야권을 향한 공격적 어조가 사라진데 따른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념논쟁 대신 민생 강조와 행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4.0%p 상승한 39.6%로, 윤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더불어민주당은 7.2%p 급락한 43.9%를 보이며 양당 격차도 4.3%p로 대폭 줄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 사이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설문해 얻은 결과로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다. 무선전화 RDD ARS 100% 방식, 응답률 1.9%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필자 :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