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 치러질 총선 일정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제 22대 국회의원 선출과 관련한 전반적 여론 동향은 국민의힘의 고전을 예고하는 중이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도 이를 뚜렷하게 가리킨다. 여권 전체가 적잖은 위기 상황임을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여론 풍향계이자 박빙 승부처인 수도권 사정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어서 자칫 영남 자민련이 될 개연성마저 농후하다. 보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부산/울산/경남 민심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대로는 자칫 대구/경북당 수준으로 전락할 위험성도 있다. 그만큼 여권 사정이 궁색한 처지로 내몰려 있다는 뜻이다. 이는 국민의 대체적 정서와 유리된 채 일방통행을 강행했던 대통령실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수구적 국정 기조와 인사 난맥상이 결정적 요인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