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수상한 시절에 부쳐

시와 칼럼 2023. 12. 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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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시절에 부쳐


처연한 공기와
비루한 풍광이 낯익은
그 저무는 하늘 아래
달리 갈 곳 없는 사람들.

공룡 두 마리 뒤엉켜
용천지랄 난삽을 떠니
수상한 시절에 냉기만
낱낱이 뼛속을 가른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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