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하야 발언과 추석 명절에 드는 단상/정성태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란 말이 있습니다. 흔히 부모의 자식에 대한 내리 사랑을 뜻할 때 쓰입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갑자기 이 말이 생각나는 연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국내 최대 재래 시장인 남대문 상인들에 의하면 추석 경기가 지난 IMF 때보다도 못하다고들 합니다. 어디 비.. 정성태 [칼 럼] 2005.09.16
손석춘/누가 권력을 주었는지 잊었는가(오마이뉴스) 개혁. 참 좋은 말이다. '새롭게 고침'을 이른다. '정치 체제나 사회 제도 등을 합법적·점진적으로 새롭게 고쳐 나감'이란 좋은 뜻이기도 하다. 한국 정치사에서 개혁이란 말이 나온 것은 오래전이다. 하지만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정치적 '상징'이던 김영삼-김대중 두 김씨의 개혁은 한계가 뚜렷했다. .. 정성태 [뉴 스] 2005.09.04
강준만/에누리의 정치학(한국일보) 상거래에서의 에누리 관행을 평가하는 데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그것을 정(情)을 나누는 미풍양속으로 보는 것이요, 또 다른 하나는 상호 불신이 초래한 비효율적인 시간ㆍ에너지 낭비로 보는 것이다. 그 어느 쪽이건 이젠 유통의 산업화ㆍ대형화로 인해 에누리는 희귀한 것이 되어가고 있고,.. 정성태 [뉴 스] 2005.09.02
盧 정권 실정에 멍드는 건 서민 대중/정성태 - 국민 일인 당 조세 부담률 사상 최대치 기록 -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연도별 조세 및 국민부담률'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국민 한 사람 당 연간 세 부담이 316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노무현 정권 하에서 그간 거듭된 기업들의 평균 영업 실적.. 정성태 [칼 럼] 2005.08.21
광복 60주년에 부쳐/정성태 -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특별법'은 어디에 잠들어 있는가? - 광복 60주년이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환갑을 맞는 셈이다. 이런 뜻 깊은 날에 우울한 뉴스 한 토막이 우리를 통분케 만든다. 친일파 후손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써, 자신의 시조부가 일제로부터 하사 받아 소유권을 취득.. 정성태 [칼 럼] 2005.08.15
김태동/성장과 분배는 택일 사항인가 101 성장과 분배는 택일사항인가 참여정부에 반대하는 언론들은, 현 정부가 분배를 중시한다고 했는데 성장은 물론 분배까지도 악화시켰다고 주장한다. 나는 현 정부의 누가 언제 성장보다 분배를 중시한다고 명시적으로 이야기 하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안다. 성장과 분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 정성태 [뉴 스] 2005.08.13
손석춘/헌법 들먹이는 정치인·언론인에 고한다(오마이) [손석춘 칼럼] 재벌-언론사주의 대선모의야말로 헌정파괴 행위 곰비임비 헌법을 내세운다. 조금만 틈 보이면 날을 세운다. "위헌이다!" 곳곳에서 외마디가 울린다. 누더기 신문법도 위헌이란다. 국회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사학법안도 그렇단다. 토지 공개념도 위헌이란다. 어느새 헌법재판소가 대한민.. 정성태 [뉴 스] 2005.08.12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MBC 이상호 기자에 의해 X-파일 문제가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역대 군사 정권에 의해 자행되었을 것으로 추측만 무성하던 도감청 문제가 이제 국민들 사이에 가시적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눈과 귀가 이 문제에 쏠리고 있는 상황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 정성태 [칼 럼] 2005.08.08
X-파일 몸통인 삼성과 미림팀은 왜 수사하지 않나?/정성태 - 정계, 재계, 언론계, 법조계의 검은 커넥션을 밝히는데 초점 맞춰야 - 도감청과 같은 인권 침해가 지난 국민의 정부에서도 이뤄졌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정보 조작의 가장 큰 피해 당사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인지라, 취임하기 무섭게 관계 기관에 엄격한 적법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불행.. 정성태 [칼 럼] 2005.08.06
홍세화/벌거벗은 임금님(한겨레) 벌거벗은 임금님 홍세화 칼럼 후덥지근한 날씨에 ‘대연정’이라는 끈적끈적한 바람이 지나가고 있다. 무엇을 위한 연정인지, 왜 하필 지금인지 등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데,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연정 상대가 한나라당이라는 점이다. 개혁을 내걸고 집권한 노무현 대통령은 끝내 ‘개혁’이라는 거.. 정성태 [뉴 스] 2005.08.05
서민은 이 땅의 봉?/정성태 노무현 대통령 각하, 서민은 이 땅의 봉입니까? 국회 건교위에 제출된 판교 신도시 토지보상비 현황에 따르면, 총 2조 5천 189억 원의 보상비 가운데 이 중 58%인 1조 4천 567억 원이 강남과 분당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손에 쥐어졌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는 200억 원 이상을 보상받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정성태 [칼 럼] 2005.07.26
강준만/승자의 재앙(강원일보) `레드오션'은 `승자의 재앙'을 낳는다. 둘 다 피투성이가 돼 쓰러진 이종격투기의 상처 뿐인 승자의 모습을 떠올리면 되겠다. 골병 들고 나서 승자가 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또 그 승리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그런 식으로 골병 들어야 한다면 그게 바로 `승자의 재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두말 .. 정성태 [뉴 스] 2005.07.18
엇박자 걷는 친일청산/정성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당이 한솥밥을 이루며 국민 앞에 표방했던 것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기존 정당 내의 파벌적 커넥션과 이해관계에 의한 모리배적 권력형태를 지양하고 이를 통해 정치개혁은 물론이거니와 사회 제반의 모순과 구태에 대해 폭넓은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누누히 강조.. 정성태 [칼 럼] 2005.05.29
오기정치, 땡깡정치/정성태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정치권,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친노세력을 빗대 생겨 난 말이 바로 코드 정치다. 그 후, 또 다른 신조어가 생겨나서 널리 회자되고 있는 데 소위 오기정치 또는 땡깡정치란 표현이 그것이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쓴소리를 하는 정치인이나 또는 같은 조직 내의 경쟁관.. 정성태 [칼 럼] 2005.05.29
미국의 북폭은 민족 공멸의 길/정성태 근래들어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우려섞인 내용이 연일 타전되고 있다. 예전부터 종종 보도되었던 내용이지만 최근들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미국의 북한폭격과 중국의 대만폭격에 대한 가능성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짧게 언급하고자 한다. 우선 미국이 대만을 완전히 포기.. 정성태 [칼 럼] 200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