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민주당 안산상록을, 김영환 전 장관 공천 확정

시와 칼럼 2009. 10. 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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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민주당 안산상록을, 김영환 전 장관 공천 확정
송진섭·임종인 후보와의 가상대결서 우세한 것으로 파악돼

 

 임재호 기자 (발행일: 2009/10/02 09:43:09)

민주당 안산상록을, 김영환 전 장관 공천 확정
송진섭·임종인 후보와의 가상대결서 우세한 것으로 파악돼
-SPN 서울포스트, 임재호 기자



민주당이 여론조사를 통해 안산상록을 선거구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2개 기관의 전화면접 여론조사 방식을 실시해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김영환 전 장관을 공천했다.

 

▲ 지난 9월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김영환 예비후보(좌)와 천정배 전 장관 ⓒ자료사진 서울포스트


김영환 전 장관은 15·16대 당시 안산상록 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당선된 바 있으며, 국민의 정부에서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과 더불어 안산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한편 민주당은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 민주당 김영환 후보, 무소속 임종인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는 자체 조사를 토대로 무소속 임종인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는 검토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날로 상승하고 있는 김영환 전 장관에 대한 지역민심과 그 여세를 몰아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자세로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태세다. 또한 안산상록을 선거구의 상승바람을 발판 삼아 수원 장안을 비롯한 재선거구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찌감치 한나라당 공천을 확정한 송진섭 후보도 결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민주당 김영환 후보의 표를 최대한 잠식하게 되면 어부지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그럼에도 7차례에 거친 당적 변경을 비롯해 두 차례에 거친 뇌물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지라 그로인한 지역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에서는 지난 26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장경우 전 의원이 30일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상록을 재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의 인물론에서 가뜩이나 힘든 싸움을 벌이게 될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로서는 더욱 곤혹스런 상황을 맞게 됐다.

(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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