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안산상록을, '신안산선' 둘러싼 김영환-송진섭 평가 엇갈려

시와 칼럼 2009. 10. 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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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둘러싼 김영환-송진섭 평가 엇갈려
안산 상록을 선거이슈..송진섭 전 시장, '신안산선'추진 미온적이었다
 
추광규 기자

안산지역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신안산선’ 문제를 둘러싸고 오는 28일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에 대해 민주당 김영환 후보의 공세가 날카로워지고 있다. 
 
'신안산선'은 노선 결정과 관련, 시흥시와 안산시 주민간에 지난 몇 년간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사안이기도 하다. '신안산선'은 사업비만 3조 9000억 원인 이 사업은 당초 지난 2007년 6월말 노선 결정이 이루어지고, 기본 실시설계를 거친 뒤 2011년 착공 2016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  시흥시와 안산시가 각각 내세우는 '신안산선'노선     © 편집부  

이같은 '신안산선'에 대해 시흥시는 여의도~광명역~시흥 노선으로 해줄것을, 안산시는 여의도~광명역~안산 노선을 결정해 줄것을 요구해 온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두 지역의 요구에 대해 당초 지난 2007년 상반기 결정 예정이던 '신안산선'은 지금까지 예산문제와 복선전철 등의 요인이 겹쳐 노선이 확정되지 못한채 지난해 12월 타당성검토 용역 평가를 마친후 미루어져 오고 있는 사안이어서 당초 2016년 완공 예정을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 
 

그간 시흥시는 “시흥시가 수도권에서도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자 소외지역”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 주변지역과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신안산선'이 시흥시가 제안하는 노선으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안산시는 “수도권광역 철도망 계획과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신안산선'과 '신분당선'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X 형태로 연결하도록 되어 있다”며, “건교부는 노선 결정시 '신안산선'이라는 명칭에 맞게 철도관련 법정계획을 지켜야 할것”이라며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안산시는 '서울 청량리-여의도-광명-목감-수암-월피·부곡-성포-중앙역-테크노파크'로 이어지는 노선을 내세움으로서 이번 안산 상록을 재선거 관련 선거 이슈로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는 것.
 
'신안산선' 유치 송진섭 후보는 할 말 없을 것

오는 10월 28일 치러지는 안산상록을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의 ‘신안산선’ 노선과 관련된 행적에 따른 것으로,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현역 의원이었던 98년에 “수도권 광역 교통계획망”계획과 함께 여의도~광명~목감~안산 한양대역 구간을 잇는 ‘신안산선’ 노선을 확정하여 발표한 바 있다.
 
신안선 문제와 관련 김영환 후보측은 "2002년 안산시장에 취임한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가, 당시 안산시장으로 재임하던 중 ‘신안산선’ 사업추진에 대해 매우 미온적인 태도를 취했다", "다만 2004년 서울대 공학연구소에 노선 타당성을 용역 의뢰한 것 외에는 ‘신안산선’과 관련된 아무런 대책도 내 놓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공세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김영환 후보측은 "무엇보다도 2004년 당시의 타당성 검토에서 안산시 성포동·월피동을 거쳐 중앙역으로 연결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그럼에도 지난 10여년 가량 ‘신안산선’ 문제에 대해 손도 대지 않은 채 흐지부지 한 사람인 송진섭 전 안산시장이 이번 재선거에 나서 마치 자신이 ‘신안산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는 것은 참으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기사입력: 2009/10/06 [08:36]  최종편집: ⓒ 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