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안산상록을 단일화 논란, 임종인 후보의 오락가락 행보 진정성 결여

시와 칼럼 2009. 10. 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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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을 후보단일화 논란, 진정성 없는 정치공세
무소속 임종인 후보의 오락가락 행보 지역사회 곱지 않은 시선
 
추광규 기자

오는 10월 28일 치러지는 안산상록을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 사이의 후보단일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무소속으로 이 지역에 출마한 임종인 후보의 야권후보 단일화 주장에 대해 애초 민주당 김영환 후보도 한나라당의 어부지리는 막아야 한다며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었다.
 
이후 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민주당 김영환 후보를 숱하게 왜곡 비난하며 후보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주장했다. 그러다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또 다시 후보단일화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무소속 임종인 후보의 그러한 오락가락 행보에 대해 지역사회의 반응은 매우 불쾌해 하는 기류가 역력하다. 임종인 후보가 과연 후보 단일화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는 의문 때문이다.
 
또한 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있다면 그간 민주당 김영환 후보에 대한 온갖 흑색비방에 대해 깊이 있는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 공당인 민주당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처사란 반응이다. 더욱이 후보 등록일을 불과 4일 가량 남겨 놓은 시점에서 불거지는 후보단일화 주장은 아주 치졸한 정치공세에 불과할 뿐이란 지적이다.
 
이는 사실상 후보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민주당원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시선 또한 곱지않은 형편이다. 아울러 임종인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할 의향이 있다면, 그 자신이 후보를 사퇴하고 민주당 김영환 후보를 적극 도우면 되는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경기방송이 경인일보와 OBS 공동으로 오는 10월 28일 국회의원 재선거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김영환 후보 29%,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 24.6%, 무소속 임종인 후보 21.8%, 자유선진당 장경우 후보 3.2%로 나타났다.
 


기사입력: 2009/10/10 [06:43]  최종편집: ⓒ 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