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안산상록을 김영환, "전진의 역사 퇴행되는 비극" MB 겨냥 직격탄

시와 칼럼 2009. 10. 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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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안산상록을 김영환, 선거사무소 개소 성황
MB 정권의 서민대책 실종 성토...승리 확신하는 열기 넘쳐
 편집부 기자 (발행일: 2009/10/10 12:46:40)

안산상록을 김영환, 선거사무소 개소 성황
MB 정권의 서민대책 실종 성토...승리 확신하는 열기 넘쳐
-SPN 서울포스트, 편집부 기자



▲ 8일 열린 민주당 안산상록을 정당사무소 개소식 ⓒ자료사진 서울포스트

지난 10월 8일 오후 2시 안산시 성포동 성포타운에서 민주당 안산상록을 정당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김진표, 송영길, 김민석 최고위원, 천정배 의원, 노영민 대변인, 장경수 전 의원, 김재목 당협위원장, 윤석규 전 청와대 시민사회국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민주당원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격려사에 나선 정세균 대표는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김재목, 윤석규 후보가 참석해줘서 감사하다”, “한데 똘똘 뭉쳐 힘을 합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추석 전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호각지세였는데 추석 후에는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 차이가 6.1%인데 상대후보의 지지도까지 계산하면 상당히 큰 수준으로 따돌리고 있는 것”이라며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지었다.

정 대표는 이어 “지난 1년 반 동안 눈물을 흘리는 국민이 많았는데 민주당이 그 눈물을 닦아주는 노력에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적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상심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신뢰를 회복해 다섯 곳의 재보선 지역에서 모두 승리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김영환 후보에 대해서는 “15~16대 당시 의정활동을 빛낸 정치인이고,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경륜 있는 정치인으로 능력과 역량 면에서 특A급이다”고 추켜세웠다. 아울러 “이명박 정권이 국정 곳곳을 썩게 하고 있는데, 김영환 후보가 썩은 이빨을 뽑아내듯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싹 뽑아내고 좋은 정책을 만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송영길, 김민석 최고위원과 천정배 의원도 “이번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독선과 오만에 가득찬 MB 정권을 심판하자”고 목청을 높이며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윤석규, 김재목 경선주자가 함께해 즐겁다”고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10.28 재보선의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눈물을 흘리며 먹고 사는 것에 힘들어 하는 서민들의 하소연을 들었다”고 밝히며 “MB정권이 국민의 눈물을 도외시하고 소수세력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나라를 잘못된 길로 끌고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서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빚만 늘리는 탐욕과 불의의 정권에 민주당이 앞장서 막아내야 한다”며 MB 정권을 강하게 성토했다.

김재목 경선후보도 “축하드린다”는 말과 함께 “지역위원장으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석규 경선후보 또한 “정권을 다시 찾아오겠다”며 “이번 재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2012년 정권창출의 출발이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김영환 전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날 참석한 노영민 대변인과의 민주화운동 당시 감옥에서 얽힌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안산상록을의 승리는 김영환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이며, 민주주의와 서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이번 재선거 승리를 통해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선거를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이명박 정권을 겨냥해 “전진의 역사가 퇴행되는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다시금 민주주의를 부활시키고 역사를 진전시키는 일에 모든 정치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한편 경기방송이 경인일보와 OBS와 공동으로 10월 28일 국회의원 재선거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김영환 예비후보가 29%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한나라당 송진섭 예비후보 24.6%, 무소속 임종인 예비후보 21.8%, 자유선진당 장경우 예비후보 3.2%, 무소속 이은랑 예비후보 1.4% 순으로 나타났다.

[편집=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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