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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불법취업 통로되나?

한국사회 대학이 봉착한 위기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오래 전에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을 것이다’라는 말이 자조적으로 회자되었듯, 지방대학은 지속되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극심한 신입생 충원문제와 재정 위기 등으로 시달려 왔다. 이에 교육 당국은 지난해 8월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인구 소멸이라는 난제를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유학생 숫자를 단순히 양적으로 늘리는 무분별한 유치 정책은 결국 국내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 저하와 부실대학 양산의 부정적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지적이 잇따른다. 교육부 통계에 의하면 2022년 기준, 한국에서 공부하는 해외 유학..

정성태 [뉴스] 2024.05.04

노태악 위원장, 현대판 음서제 알고 뭉갰나? 또는 무능 때문?

공직사회가 무사안일과 부패의 늪에 빠지게 되면 국가 전체의 근간이 약화되고 결국 와르르 주저앉게 된다. 예전에 잘 살던 국가들 가운데 지금은 몰락한 경우가 일부 있다. 가장 큰 원인이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패 때문이다. 아울러 산업구조 개편과 경제 체질개선 등에서 실패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감사원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부터 무려 1000회 넘는 규정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연루된 인원도 49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 '자녀 특혜채용' 혐의가 있는 전·현직 선관위 직원 27명에 대해서는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선관위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조직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점도 드러났다. 자료 제출 거부, 자료 숨기는 방안을 담은..

정성태 [칼럼] 2024.05.03

젊은 벗들에게

젊은 벗들에게 온갖 풍상을 겪고서야 과실은 충분히 제맛을 낸다. 숱한 밤낮을 거쳐야만 곡식도 꽉찬 양분을 담는다. 성상의 풍파를 이겨낸 삶이 비로소 혜안의 문턱에 이른다. 청춘의 열정이 필요하나 숙련의 시간 또한 요구된다. 시련과 연단의 과정없이 실패와 좌절의 순간없이 어찌 세상을 아울러 세울 신묘함을 지닐 수 있겠는가?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2024.05.02

윤석열 대통령에게 30만 원짜리 상품권을 권한다... 왜 그럴까?

서민들 살아가는 형편이 매우 곤궁한 처지로 내몰려 있다. 경기 둔화가 직접적인 요인인 듯싶다. 여기에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도 나날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더욱이 고물가까지 겹치며 민생문제가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대로는 언제 어디서 무슨 둑이 어떻게 터질지 모를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10 총선에서 전국민 대상 25만 원 상당의 상품권 지급을 내건 바 있다. 최근 성사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서도 그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타전된다. 비록 어떤 합의점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의료개혁 공감대 형성 등 정치 안정을 향한 첫걸음은 마련된 듯싶어 무척 다행한 일로 여긴다. 국가 상황이 대내외적으로 밝은 것만은 아니다. 이럴 때일..

정성태 [칼럼] 2024.04.30

한국에 중남미 진가 알린 사진작가 박명화, 세계에 진도 심기 나선다!

카메라 하나 들고 한국에 수차례 중남미 진가를 알린 사진작가 박명화. 그녀가 한국 전통문화 예술의 보고가 담긴 전라남도 진도 예술혼에 대해 중남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알리는 일을 계획하고 진행 중에 있다. 박채순 박사는 아르헨티나에 거주할 당시 현지 취재에 나선 박명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이후 한국사회에 중남미 문화 알리기를 활발하게 수행하던 모습을 보아왔던 인연으로 인터뷰를 갖게 됐다.박 기자 : 오랜만입니다. 요즘도 중남미 관련 일을 하고 계시나요?박 작가 : 요즘은 주로 중남미에 한국을 알리는 전시를 하고자 한국에서 사진과 영상들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남도 지방, 특히 진도의 진한 매력에 푹빠져 진도의 민속문화 등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박 기자 : 중남미 여행하면 박명화 사진작가를 모르는 사..

정성태 [뉴스] 2024.04.29

신음하는 대구... 홍준표 시장은 연신 말폭탄 공해 방출!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폭탄이 정치적 금도를 넘어섰다는 당 안팎의 비난이 거세다. 지난 총선 기간을 비롯해 이후에도 접하기 민망한 수준의 막말이 허구헌날 지속되는 와중이다. 가히 언어 공해를 무더기로 방출하고 있다는 개탄스러운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 가운데 대구는 민생범죄와 불황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최근 대구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아파트 분양권 제공을 미끼로 투자금 수십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타전된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 일당은 조합원을 단 한명도 모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취득한 토지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60대 어느 여성이 5억 원의 사기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따른 사건이다. 하지만 경찰은 사기 일당 등..

정성태 [칼럼] 2024.04.28

한동훈-홍준표, 엎어질 사람은 누가 될까?

집권세력이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신 내뿜는 파괴적 악담이 자멸을 재촉하려는 듯싶어 안쓰럽게 여겨질 정도다. 선거 기간에도 걸핏하면 자신이 속한 정당을 헐뜯기 일쑤였던 점에 비추어 보면 이젠 귓등으로도 들리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에 소속된 원로 정치인이다. 아울러 대구광역시 행정을 총괄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최소한 그에 걸맞는 사리분별과 언행이 요구된다. 그런데도 허구헌날 말폭탄을 쏟아내며 그것으로 자신의 존재감 찾기에 나서는 듯싶어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절로 헛웃음을 터뜨리게 된다.지난 4.10 총선에서 집권세력이 왜 참패하게 됐는가? 선거 기간 계속된 홍 시장의 무분별한 언사도 그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정성태 [칼럼] 2024.04.25

막장 3류 적폐정치 청산할 선거제 개혁 절실!

한국정치가 3류를 벗지 못하는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는 듯싶다. 현행 선거제에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 254명을 선출하는 전국 모든 선거구에서 진행된 4.10 총선에서 유효 투표수를 기준할 때 더불어민주당 51.01%, 국민의힘 44.39%의 득표율을 보였다. 양당 격차는 6.62%p에 불과했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가운데 절반 조금 넘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고, 그보다 다소 적은 수의 유권자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준 셈이다. 하지만 당선자 수는 현격하게 달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161석을 차지한 반면 국민의힘은 90석을 얻는데 그쳤다. 자그마치 71석이나 차이가 났다. 이를 수도권으로 좁히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은 53.62%로, 국민의힘이 얻은 44.38%보다 9.24%p ..

정성태 [칼럼] 2024.04.24

문재인 전 대통령 운명과 조국 대표 재판 및 웅동학원 반환은?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포함 총 175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40석이 걸린 PK 지역(부울경) 당선자는 겨우 5석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거둔 7석보다 오히려 못한 성적표다. 압승 이면에 숨겨진 또 다른 흥밋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낙동강 벨트' 10석은 영남지역 내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상당 부분 형성된 선거구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 심판 기류도 사뭇 거셌다. 그런 가운데서도 고작 3석 확보에 그치고 말았다. 더욱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갑', '을' 선거구 모두 민주당 패배로 귀결된 점이다. 애초 낙동강벨트 10석 가운데 7석은 민주당 우세로 여겨졌다. 그런데 선거 막판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등판하며 오히려 반감..

정성태 [칼럼] 2024.04.21

18억7천년된 암석과 대화 나누기... 경기도 화성 국가지질공원

경기도 ‘화성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16번째로 인증 받은 곳으로, 학술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지질명소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 응회암, 제부도, 백미리해안, 궁평항, 입파도, 국화도 등 8개 지질명소를 가지고 있다.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 화석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화석을 비롯해 단층과 습곡 등 국제적으로 큰 가치를 보유한 지질유산이 다수 분포한다. 서해안 갯벌, 연안습지, 비봉습지 등 독특한 해양, 습지생태계는 혹고니, 황새, 흰수리꼬리, 매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중요한 서식처다. 지질학적 측면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관점에서도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

정성태 [기타] 2024.04.21

극우 포퓰리즘이 빚은 영남 자민련 참사!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된 국민의힘.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22대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서울 부촌인 강남 3구와 경기도 분당 정도를 얻는 초라한 수준에 그쳤다. 그외 인천 일부와 경기도 농촌 지역 몇 곳을 차지한 형국이다. 수도권과 함께 여론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에서도 참패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사법 리스크와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며 야권에 딱히 유리한 선거 지형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결과는 야권 압승으로 끝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고작 영남권 위주의 극명한 한계를 드러냈다. 야권의 타락상이 없었다면 여권은 100석도 어려웠을 수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수도권 위기론 극복을 위한 철학적 방향성 재정립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화석화된 기존의 낡은 잣대로는 자칫 수도권 멸망론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정성태 [칼럼]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