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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요리로 부부간 화목을...

가을이 끝자락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하면 여러 구경거리며 또 얘깃거리가 있겠습니다만, 오늘은 시를 쓴다거나 또는 딱딱한 정치 칼럼을 쓰는 대신 다소 생뚱맞게 먹는 타령을 몇마디 할까 합니다. 젊은 시절, 이맘 무렵에 포장마차에 들리면 살 오른 전어에 굵은 소금을 흐르듯 뿌려서 구워내는 가을 전어 맛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놓칠 수 없는 것이 피조개입니다. 20여 년 전만 해도 포장마차에서 대부분 굵은 피조개를 팔았었는데, 지금은 통 볼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싱싱하게 살아 있는 피조개를 연탄 화덕에 살짝 구워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채로 먹으면 피조개 특유의 향긋함과 함께 그 맛이 일품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을 낙지를 능가하는 어물은 없을 듯합니다. 시기적으로도 지금 ..

정성태 [기타] 2008.11.11

참여시와 순수시 논쟁의 이분법적 오류에 대한 견해/정성태

참여시와 순수시 논쟁의 이분법적 오류에 대한 견해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참여시와 순수시 논쟁이 문단 안팎으로 뜨겁게 전개된 바 있다. 입장차에 따라 마치 서로를 잡아먹을 듯 거친 기세로 목청 돋우던 때가 꼭 엊그제만 같다. 화석화된 일부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앵무새 노릇을 그칠 줄 모..

정성태 [칼럼] 2008.09.27

김대중 전 대통령<노벨평화상 정상회의> 주요 인사와의 대화록

김대중 전 대통령&lt;노벨평화상 정상회의&gt; 주요 인사와의 대화록 김대중 전대통령은 9월 10일 노르웨이 스타방게르에서 열린 노벨평화상수상자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하콘 매그너스 노르웨이 왕세자, 7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리어드 맥과이어 여사를 비롯한 각계인사 300여..

정성태 [뉴스] 2008.09.12

사면 복권장 수령 통지서를 받아 들고서

늦은 밤 귀가해서 문을 열려는 순간, 작은 메모지 같은 것이 눈에 띄었다. 무심코 무슨 메모지가 붙어 있는지 살폈는데, 우체부 아저씨가 등기 우편물 도착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발신자를 확인해보니 서울북부지방검찰청으로 되어 있다. 특별히 잘못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 우편물이 발송되어 온지라 내심 불쾌한 생각부터 앞선다. 밤 12시 가까운 시각이어서 우편물을 수령하러 우체국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더욱이 검찰에서 날라 온 우편물인 탓에 서두를 이유도 별반 없었다. 그럼에도 궁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던가 보다. 다음 날, 담당 우체부 아저씨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후 2시쯤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한다. 약속 시간에서 다소 빠르게 도착한 우체부 아저씨가 이름을 부른다. 관련 우편물을 받아서 ..

정성태 [칼럼] 20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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