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공산전체주의와 반국가세력 타도를 시사한 바 있다. 그 대상이 특정되지는 않았으나, 세간에서는 이를 두고 정부의 국정 기조에 회의적 시각을 지닌 60% 안팎의 국민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기는 듯싶다. 신냉전 체제, 엄격하게 말하자면 자국 이익의 극대화에 따른 국제사회 갈등 기류가 첨예화되는 와중에 있다. 그에 발맞춰 윤 정부 최일선에 이념적 도그마가 배치된 느낌이 강하다. 신념의 극단적 표출인 셈이다. 그 상대방이라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도덕적 파산 상태다. 이재명 대표 구하기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수시로 재판에 출석해야 되는 처지다. 체포동의안이 재청구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정치가 늪에 빠진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이념 과잉을 낳고 있는 집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