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정성태 당신과 함께 당신과 함께 빛나는 아침을 맞고 싶습니다. 그것이 내가 갖는 행복입니다. 당신과 함께 감미로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이 내가 갖는 행복입니다. 당신과 함께 포근한 소망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내가 갖는 행복입니다. 하루의 쉼을 얻고 다시금 주어진 일상을 구하는 그것이 .. 정성태 [시집] 2010.06.07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정성태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단순히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만이 아닌 하늘에서 내 가난한 영혼 위에 내려준 신이 베푼 소중한 선물임을 믿는 까닭입니다. 나뭇잎이 계절을 못 이겨 채색되듯 사랑도 그렇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운명임을 비로소 깨닫는 것도 당신을 .. 정성태 [시집] 2010.06.03
꽃의 반응/정성태 꽃의 반응 푸른빛에 떠가는 구름 밤이면 또 별이 흐르네.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감출 길 없이 내 마음에도 사랑이 꽃으로 자라나고 있으니.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중에서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8000891 정성태 [시집] 2010.05.31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정성태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이제 또 내가 밤을 새움은 단순히 누군가의 안부가 궁금해서만은 아닙니다. 일상의 전 영역을 통해 불쑥불쑥 밀려드는 보고픔 때문만도 아닙니다. 온전히 누군가를 이해하고 그 기반 위에서 자라나는 믿음만도 아닙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누군가를 아끼고 위하는 .. 정성태 [시집] 2010.05.23
흐린 날의 귀가/정성태 흐린 날의 귀가 알맞게 취해서 돌아오는 길 어지간히 내 안의 눈물도 알 것만 같다. 삶의 회한이야 누군들 없으랴만 오늘처럼 술잔이라도 기웃거린 날이면 못내 쌓여 있던 기억의 통증 어김없이 흐린 날의 빗줄기로 젖는다. 슬픔이라야 한낱 밀물이 들고나면 지워지는 바닷가의 모래자국.. 정성태 [시집] 2010.05.10
무거움이 지는 밤/정성태 무거움이 지는 밤 한 겹 지더니, 또 한 겹의 무거움이 진다. 네모난 상자 곽 속에 촘촘히 박힌 일상의 기대와 혹은 절망의 파편이 하나 둘씩 꺼져 가는 밤, 오밀조밀 뒤엉켜 가지런한 정형의 군락을 이룬 채 오늘도 숱한 얘기와 사연이 오고 갔을 저 숭고한 어둠의 조락. 내 몫의 무거움만.. 정성태 [시집] 2010.04.28
오라, 사랑이여/정성태 오라, 사랑이여 막 샤워를 마치고 난 것 같은 너에게서는 지금 비누 냄새가 난다. 사랑의 신비를 여전히 간직한 채 아직 물기 젖은 그 풋풋한 모습으로 오라, 사랑이여 그 빛깔 그 느낌 그대로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中에서 정성태 [시집] 2010.04.05
내 마음의 노래/정성태 내 마음의 노래 내 마음에 고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봄 숨결을 타고 사랑이 내려앉습니다. 길어도 백 년이 고작인 삶은 유한한 여정입니다. 거기 서로 손길 나누며 우리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中에서 정성태 [시집] 2010.03.31
가슴으로 만나는 사람/정성태 가슴으로 만나는 사람 매일, 매 순간 마다 가슴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탄의 파고가 출렁이는 삶의 어둔 기슭을 지날 때에도 그 사랑을 떠올리며 기뻐하게 됩니다. 즐거운 영역 한 복판에서도 가슴에 새겨둔 사람이 있어 더욱 큰 행복으로 채색하게 됩니다. 사랑은 그리 내밀하게 삶의 깊은 위.. 정성태 [시집] 2010.03.15
사랑은 감사를 낳는 것/정성태 사랑은 감사를 낳는 것 사랑이 깊어 갈수록 사랑은 감사한 마음이 됩니다. 그것은 사랑이 갖는 순전한 속성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하나의 과정입니다. 더없이 달콤한 꿈이 사는가 하면 때로는 감당키 힘든 시련을 인내하는 사랑은 거기 함께 호흡하는 일입니다. 숱한 날을 마음 조리며 칼날 같은 파문.. 정성태 [시집] 2010.03.06
빗길을 홀로 빗길을 홀로 빗길을 홀로 걷습니다. 가슴을 후비는 짙은 그리움이 젖어듭니다. 사랑의 날을 그리며 아직은 고독한 걸음 위로 자꾸만 세월이 깊어갑니다. 숱한 빗방울에 쌓여 그대에게 향하는 길 그 빗길을 여전히 홀로 걷습니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2010.01.20
기도/정성태 기도 나의 기도가 너의 숨결에 스미는 무량한 것이기를. 죽음을 넘어서고 삶을 강하게 세우는 거기 사랑만이 오롯이 남아 그리하여 저 빛나는 신의 은총 가운데 영원으로 함께 머물기를.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에서 발췌 정성태 [시집] 2009.12.16
사랑 위에 띄우는 편지/정성태 사랑 위에 띄우는 편지 너와 나의 열망으로 한 올, 한 올 엮어가야 하는 그것은 믿음의 근원이며 사랑의 본질적 이름이다. 목숨보다 질긴 것으로 다가선 운명 앞에 겸허하며 인연을 소중히 가꿀 줄 아는 온전한 인격의 교감이다. 사랑 이전의 노래와 사랑 이후의 안식이기도 한 생의 전 과정과 영역을 .. 정성태 [시집] 2009.12.15
그 크고 빛나던 별을 떠나보내며/정성태 그 크고 빛나던 별을 떠나보내며 2009년 8월 18일 오후 1시 43분, 하늘에서 가장 크고 빛나던 별이 졌습니다. 민족의 허리춤에 박힌 녹슨 쇠사슬을 끊어내고자, 고문과 총칼이 지배하는 이 땅에 민주주의 실현과 정착을 일구고자, 백성의 고단한 눈물과 함께 하며 보다 인간다운 삶을 .. 정성태 [시집] 200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