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빗길을 홀로

시와 칼럼 2010. 1. 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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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길을 홀로



빗길을 홀로 걷습니다.

가슴을 후비는

짙은 그리움이 젖어듭니다.


사랑의 날을 그리며

아직은 고독한 걸음 위로

자꾸만 세월이 깊어갑니다.


숱한 빗방울에 쌓여

그대에게 향하는 길

그 빗길을 여전히 홀로 걷습니다.

 

 

詩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