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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빨리 고려장 지내야지"... 내년에 지켜질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따라붙는 수식 가운데 '60살 먹으면 뇌가 썩는다'는 것이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어느 강연에서 "3040 때에 훌륭한 인격체였어도 20년이 지나면 뇌세포가 변해 전혀 다른 인격체가 된다"는 망발을 쏟아낸 바 있다. 아울러 "60대가 되면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고 65세부터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또한 "20년 후에 저를 보고 '빨리 고려장 지내야지'라고 해도 여러분을 원망하지 않겠다"며 노인 살해를 부추기는 듯한 천인공노할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유 전 이사장 출생 시기가 1959년이니, 이제 그의 나이 64세다. 따라서 그가 2004년에 했던 말을 그대로 적용하게 되면, 내년에는 그를 고려장 지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대한 유 전 이사장의 현..

정성태 [칼럼] 2023.09.28

약자의 희생 숙주 삼는 구조... 대책 수립하지 않고서는 망국

두 명이 한 명도 낳지 않는 시대가 된지 오래다. 우리 앞에 놓인 심각한 출산율 저하는 향후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급속한 성장 이면의 심화된 불공정 문제가 우리 모두를 위태롭게 역습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를 낳거나 기를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못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 눈높이는 날로 높아지는데, 세상은 끝없이 약자의 희생을 숙주로 삼는 구조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서는 망국의 길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 많은 재원을 투여했음에도, 도리어 사정은 지속해 악화됐다. 주먹구구식 날림 예산, 이마저 엉뚱하게 집행됐기 때문일 듯싶다. 숱한 회의체와 그에 따른 인건비도 무시할 수 없다. 정치권 전반이 국가를 허무는 패악한 집단으..

정성태 [칼럼] 2023.09.27

애국에는 당파가 없다... 이순신 구명 나선 정탁-이원익

1592년(선조 25년) 음력 4월,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며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조총으로 무장한 일본군은 불과 2달도 되지 않아 조선의 거의 모든 영토를 유린했다. 급기야 선조는 왕궁을 버리고 피난길에 올라야 했다. 이후 1598년 12월까지, 무려 7년 가까이 피비린나는 전쟁을 치르게 된다. 그로인해 숱한 조선인이 무참하게 살해되거나 짓밟혔으며 일본으로 끌려갔다. 역사에서 만나는 치욕의 한 페이지가 아닐 수 없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신화적 활약은 세계 해전사에 있어 단연 독보적이다. 일본군의 해상 상륙을 원천 봉쇄하며, 그들을 바다에 수장시켰다. 이는 침략군의 보급로 차단으로 이어졌으며, 전라도 곡창지대도 지켜낼 수 있었다. 해상에서는 이순신 장군, 지상에서는 권율 장군이었다. 농민, 승려..

정성태 [칼럼] 2023.09.26

가을에 전하는 바람

가을에 전하는 바람 초가을 햇살이 지상으로 내려앉는다. 신의 내밀한 섭리에 따라 하늘이 축복을 베푼다. 들녘에는 볍씨가 알알이 영글어갈테고, 과일들도 한껏 제 색깔을 더할 것이다. 신의 은총 가운데 계절은 풍요를 더하지만 그 하늘 아래 가난한 이들의 호곡은 무겁고 어둡기만 하다. 저 무변한 신의 의지를 보라! 나눈다는 것은 서로를 의지한 채 공존하는 전 우주적 법칙이며 스스로를 향한 마음의 보화가 되는 것을 하여, 이 찬연한 가을 앞에 지닌 것의 겸양과 기꺼이 그것을 베푸는 선한 푯대를 세워야 하리니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2023.09.25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서울 61% '정당한 수사 절차' 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가결됐다. 이로써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재적 의원 298명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 수감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 단식 도중 입원한 이 대표 본인을 제외한 295명 전원이 참여했다. 이들 재석 295명 가운데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집계됐다. 출석 의원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 정족수를 넘기며 요건을 충족했다. 국민의힘 110명, 그간 찬성 입장이었던 정의당 6명, 시대전환 1명, 한국의희망 1명, 여권 성향 무소속 2명이 전원 가결 대열에 합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가정할 때 민주당에서 최소 29명..

정성태 [뉴스] 2023.09.23

윤석열 정부, 편가르기 아닌 새로운 도약 제시해야 할 시점!

부단히 변화되지 않으면 도태된다. 동시에 그 변화는 질적 성장을 담보한 것이어야 한다. 안팎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선도할 수 있을 때 위대한 시대로 자리매김될 수 있다. 변화는 새로운 창조 혹은 새로운 질서를 뜻한다. 아울러 그것은 개개인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을 때 더 빠르게 이행될 수 있다. 개인은 물론이고 어떤 조직이나 사회 그리고 개별 국가 또한 다르지 않다. 한국은 일제강점기 억압의 사슬에서 벗어난 광복의 기쁨도 잠시, 5년 후에는 동족상잔의 참극을 겪었다. 3년 전쟁을 치른 끝에 남과 북을 가르는 38선이 그어지며, 서로 대립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비록 전쟁은 휴전됐으나, 그로인한 깊은 상흔과 폐허로 얼룩졌다. 초근목피로 겨우 목숨만 연명하는 사람도 적잖았다. 미..

정성태 [칼럼] 2023.09.22

굶주려 숨진 엄마와 의식 잃은 채 발견된 4살 아들 사이에서

굶주림 끝에 사망한 40대 엄마와 의식 잃은 상태의 네 살배기 아들이 발견됐다. 전북 전주시 어느 작은 빌라에 세들어 살던 모자의 가슴 아픈 소식이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일어난 비극이다. 공과금 연체 등기 우편물 안내 통지서가 붙어 있고, 집세가 밀린 정황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경제적 어려움이 컸던 듯싶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내세우나, 가난한 이들에게는 남의 나라 얘기만 같다. 세들어 사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집주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발견했다는 것이다. 굶어서 사망한 엄마의 시신 부패 상태 등으로 추정할 때 어린 아들도 최소 사흘 이상 굶주렸을 것이라고 한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강력범죄나 극단적 선택이 아닌 내인사 가능성이 높다는 경찰 설..

정성태 [칼럼] 2023.09.20

이재명 대표,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과연 지켜질까?

법원의 재판 기일 지정이 있었고, 검찰의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도 훤히 예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단식을 시연하며 버티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백현동 개발 관련 특경법위반(배임), 검사 사칭 공직선거법위반 관련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 관련 특가법위반(뇌물) 및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을 하면서, 로비스트 청탁을 받고 민간 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적시하고 있다. 그로인해 성남시에 큰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인 옹벽설치 승인 등 다수의 특혜를 제공해 민간업자가 1,356억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고, 성남시에 20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다. 이 대표의 검사..

정성태 [뉴스] 2023.09.19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31%... 정치인 호감 오세훈 시장 35%, 한동훈 장관 33%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1%로 직전 조사(9월 5∼7일)보다 2%p 하락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2%p 오른 60%로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은 5%, 무당층 29%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1%p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2%p 하락했다. 한편 주요 정치인 8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40%를 넘는 경우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상자가 속한 정당은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 35%, 한동훈 법무부 장관 33%, 홍준표 대구시장 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9%, 김동연 경기지사 2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성태 [뉴스] 2023.09.16

시진핑 체제의 오만과 허영... 총체적 위기 치닫는 중국

중국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대형 부동산 개발사들을 옥죄고 있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심상치 않다. 자칫 금융권을 덮치게 될 경우 걷잡기 어렵게 된다. 그간 세계의 굴뚝으로 불리며 급속한 산업화와 함께 경제 발전을 이뤘다. 그와 맞물려 성장 동력으로 작동됐던 SOC(사회간접자본) 등 건설 영역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던 중국 경제가 이제 주저앉고 있다. 중앙 및 지방정부 공히 빚더미에 허덕인다. 청년층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고, 미분양 아파트도 넘쳐난다. 일각의 주장에 따르면, 비어 있는 아파트가 1억채를 상회한다고 한다. 이 가운데 미분양이 3천만채가 넘는다고 하니, 가히 중국이 처한 실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싶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해외기업 차별 정책이..

정성태 [칼럼] 2023.09.14

선무당 참모진과 일부 각료들... 보수마저 갈라쳤다!

우리 속담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미숙한 사람이 일을 망치는 경우를 뜻한다. 독사를 잘못 잡으면 그 독사가 손가락을 물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집권세력 일각에서 제기된 이념논란이 자충수가 되고 있는 듯싶다. 어쩌면 보수 결집을 노린 의도였을 수 있다. 하지만 나타나는 현상은 보수 내부마저 갈라치는 형국이다.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 국민 일반의 대체적 정서와도 괴리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자칫 윤석열 정권 자체를 치명적 위기 국면으로 빠뜨릴 수 있는 소지마저 다분하다. 대통령실 참모진을 따갑게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 집권세력 메시지는 국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도리어 겁박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듯싶어 안타깝다. '공산 전체주의..

정성태 [칼럼] 2023.09.12

문재인 전 대통령, 김의겸 의원... 이제 어쩔 것인가?

근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동안 "청와대에서 단 한 건의 금품 관련 부정비리도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우선 그 자신의 도덕적 해이를 토설하고 있는 듯싶어 딱할 따름이다. 울산시장 선거공작, 원전 경제성 조작, 환경부 블랙리스트, 서해 공무원 월북몰이, 각종 펀드 사기, 태양광 비리 등 숱한 의혹에 휩싸여 있다. 또한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의혹도 회자되는 와중이다. 그렇듯 문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연루 초대형 사건만해도 나열하기 버거울 정도다. 아울러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던 그의 발언마저 스스로 짓밟는 몰지각한 언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런한편 새빨간 허위로 판명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기도 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에 의해 촉발된 것으..

정성태 [칼럼] 202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