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 활동 불청객, 병원 치료 늦으면 치명적
가을철 들어 성묘, 풀베기,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 잔디밭, 등산 등과 같은 야외 활동이 늘면서 털진드기병이 급증하고 있다. 집쥐, 들쥐를 비롯한 설치류, 야생 조류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렸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털진드기 균이 인간의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혈관염을 유발하며 쯔쯔가무시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털진드기병 잠복기는 6~20일 사이로, 보통 10~12일 정도다. 이후에는 두통, 기침, 오한, 발열, 발진, 근육통이 심해진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는 붉은색 수포가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 1cm 가량의 딱지가 형성된다. 이후 팔다리로 발진이 퍼지고,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야외 활동 1~2주 후에 이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털진드기병에 감염됐을 위험성이 높다.드물게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