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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그대와 밤을 밝혀
긴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애틋한 이름 나지막이 부르며
결 고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기쁨의 광장에서도
슬픔의 골짝에서도
그대 얼굴 가장 먼저 새기며
영원을 그리겠습니다.
보고 싶다는 무수한 말보다
주어진 인연을 소중히 알아
운명된 사랑의 눈빛을
한순간도 거두지 않겠습니다.
생의 전 영역을 돌아
차곡차곡 익어가는
그대와 소망을 나누겠습니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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