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시와 칼럼 2024. 2. 13. 08:42
728x90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그대와 밤을 밝혀
긴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애틋한 이름 나지막이 부르며
결 고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기쁨의 광장에서도
슬픔의 골짝에서도
그대 얼굴 가장 먼저 새기며
영원을 그리겠습니다.

보고 싶다는 무수한 말보다
주어진 인연을 소중히 알아
운명된 사랑의 눈빛을
한순간도 거두지 않겠습니다.

생의 전 영역을 돌아
차곡차곡 익어가는
그대와 소망을 나누겠습니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도 미움을 심지 말라  (114) 2024.02.21
사랑, 그 무모함에 대해  (114) 2024.02.17
푸른 살갗의 그리움  (126) 2024.02.06
  (118) 2024.02.03
슬픈 편지  (116)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