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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리움 가득 묻은, 그러나 너에게 편지를 쓴다는 것은 내게 얼마나 두려운 기쁨인지 모를 일이다. 굳이 꾹꾹 눌러 쓰지 않아도 뿌리째 솟구치는 언어 사이로 몇 번이고 별이 뜨고 또 사그라지는 그래서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달픈 깨달음이거나 혹은 깨어나지 못하는 주술과도 같은 것이다.
詩 정성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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