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황혼/정성태

시와 칼럼 2012. 5. 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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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저문 강둑을 따라

이승의 하루가 저문다.

 

사랑도 그렇거니와

슬픔과 절망도

그리고 마침내 죽음마저도

세월의 뒤안길에 서면

그 모두가 거룩한 이름이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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