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애모의 노래
뭐라 규정지을 것인가
내 안의 너의 사랑
또한 너 안의 나의 사랑을
감득하는 우리의 사랑은 크다
그러나 서로의 발길은 멀기만 하여
하늘도 슬픈 듯 얼굴을 가리웠다
언제쯤일까
맞닿은 체감의 선상에서
자유로운 일치의 날들은......
마주서야 한다
선채로 하나됨의
뜨거운 입김을 호흡해야 한다
저들 재잘대는 새들의 노래
시샘하는 바람에 밀려
아, 연분홍 꽃실이 끊기기 전에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의 미학/정성태 (0) | 2012.05.27 |
---|---|
사의 개가/정성태 (0) | 2012.05.25 |
비운다는 것에 대해/정성태 (0) | 2012.05.19 |
황혼/정성태 (0) | 2012.05.16 |
주변인 백서/정성태 (0) | 2012.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