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물의 미학/정성태

시와 칼럼 2012. 5. 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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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미학

 

 

물은 졸졸졸 흐릅디다.

개울을 따라 천천히

그러나 한결같이 흐릅디다.

 

특별히 도도하지 않아도

제 길을 따라 유유히

가야 할 곳으로만 흐릅디다.

 

물은 거기 그럽디다.

그래서 늘 믿음이 가고

그래서 또 평화롭기만 합디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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