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천정배 두 분께 드리는 공개서한/정성태 서녘 산자락 어느 계곡 밑으로부터 봄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던, 그러나 끝내 뚫어내야 하는 숙명을 안고서 차가운 얼음장을 녹여냅니다. 그렇습니다, 변화를 갈망하는 힘없고 가난한 이들의 순결한 체온이 거기 그대로 스며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어쩌면 .. 정성태 [칼럼] 2015.02.10
미개한 정치, 미개한 국가, 누가 만드나?/정성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집단학살 만행이 어느 것 하나 시원스레 규명되지 않은 채 역사의 시계 속으로 함몰되고 있다. 고작 촉탁직 혹은 비정규직 선원들만을 대상으로 사법적 심판이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 능히 전원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속사정이 깊었.. 정성태 [칼럼] 2014.11.20
정홍원 총리 유임? 명예롭지 못한 비루한 처신/정성태 정홍원 총리, 그 자리 계속 지키게 된 게 그리 좋은 것일까? 시쳇말로 방울 두 쪽 달고서 그 무슨 비루한 처신이란 말인가? 권력 유지가 그 모든 자존감을 앗아가도 괜찮을만큼 명예로운 것인지 모를 일이다. 문창극 인사 참사 이후, 박근혜 정권이 최소한 김종인 전 의원 정도라도 총리 후.. 정성태 [칼럼] 2014.06.27
평화시위 강제연행, 세월호 학살 자인인가?/정성태 광주 민주화운동 전야인 17일,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집단 학살 만행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서울 청계 광장 등에서 일정을 마친 일단의 사람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거리 시위에 나서자, 경찰 병력이 이를 무력으로 제압하고 또 수백 명의 선량한 시민을 경.. 정성태 [칼럼] 2014.05.18
북한 무인기 조작보도 YTN 단죄돼야/정성태 YTN이 각기 다른 사진을 합성한 후, 이를 방송으로 내보낸 북한 무인기 관련 조작 보도다. 마지막 사진만을 접하게 된 시청자들은 응당 김정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여기게 될 개연성이 매우 높다. 세월호 집단 학살에 따른 국민적 공분이 하늘에 사무치고 있다. 여론 공작을 통해 이를 덮.. 정성태 [칼럼] 2014.05.13
주검으로 돌아 온 수학여행 용돈/정성태 고교 2학년인 17세, 어찌 꽃보다 곱지 않은 나이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이다. 하물며 그 부모된 이들의 애끓고 사무치는 심정은 또 어떠하리. 필경 천지를 휘돌아 몇곱절씩 맞닿고도 남는 것일테다.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를 준다한들 어찌 한 자락이라도 온전히 지워낼 수 있으.. 정성태 [칼럼] 2014.05.09
집단 학살, 청와대 책임져야/정성태 해양경찰청, 민간 인양업체 언딘, 한국해양구조협회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 없이는 이번 세월호 집단 학살의 진실 규명에 단 한발짝도 더 접근할 수 없다. 이들 삼각 동맹을 풀어 헤쳐야만 구조 방치의 핵심 민낯이 드러나리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난구조법 입법 과정에 있어서 .. 정성태 [칼럼] 2014.05.07
대통령 하야로 집단 학살 책임져야/정성태 세월호 침몰과 관련, 그 원인 규명에 있어서는 상당 부분 드러났다. 해수부와 산하 단체 그리고 관련 업계의 유착에 따른 고질적 병폐에 기인하고 있음은 이제 상식으로 자리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 수색도 잽싸게 이루어졌다.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사주인 유 아무개 씨를 위시해 연루된 .. 정성태 [칼럼] 2014.05.04
‘김한길’ ‘안철수’, 관제 야당 대표인가?/정성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대표인 김한길, 안철수 의원의 사이비적 정치 행태를 보면, 관제 야당사의 대표적 인물인 유치송, 이민우 등을 떠올리게 된다. 원내 대표를 맡고 있는 전병헌 의원 또한 결코 예외일 수 없다. 국가의 강제에 의해 서민들이 쌈짓돈 아껴 가며 매달 납부하고 있는 국민.. 정성태 [칼럼] 2014.05.03
집단 학살, 숨은 세력을 찾아 처절히 응징하라/정성태 세월호 침몰, 관재에 의한 참사다. 그리고 우리는 구조 방치에 따른 집단 학살 과정을 무기력하게 지켜 볼 수밖에 없었다. 그로 인한 국민적 자괴감은 실로 크고 깊다. 정신적 충격 또한 평생 씻기지 않을 깊은 자책으로 남게 됐다. 단언컨데 이건 국가의 모습이 아니다. 정부 조직은 있으.. 정성태 [칼럼] 201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