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 작]

달의 몰락

시와 칼럼 2022. 12. 3. 05:14

달의 몰락


동이 터오면
어김없이 몰락하는
그것이 주어진 운명.

타의에 의탁한 채
본질 앞에 드러나는
더없이 궁색한 몰골.

어둠을 놀이 삼아
파닥거리던 발광,
그 달이 거꾸러진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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