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콘도르의 노래

시와 칼럼 2022. 12. 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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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르의 노래


안데스 거친 산맥,
거기 칼끝의 혼을 실은
거침없는 콘도르.
하늘을 향한 무한 기도.

아, 언제라도
어느 곳에서라도

기필코 꿈틀거리며
돋아나는 잉카의 꿈.
모질게 기억되는
오래된 피의 서사시.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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