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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모닥불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하늘을 맹세코 아니라고
한낱, 모닥불을 얻어 쬐고자
더 큰 추위로 꽁꽁
마음문을 걸어 잠궜다.
새벽, 닭이 울고 나면
기어이 따라 울
하루에도 몇 번씩
노란 모닥불을 그렸다.
노오란
그 때 베드로의 모닥불을.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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