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생의 이름을 걸고/정성태

시와 칼럼 2012. 8. 1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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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이름을 걸고



생의 이름을 걸고

내 사랑의 향배를 묻고 싶다.


기품 있는 한 송이

그 꽃이 내게 주는

무수한 언어에 채널을 맞춘 채


지상의 모든 사랑과

그 빛나는 맹세보다 더 굳은

내 고독한 죄를 용서 받고 싶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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