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미중 패권 싸움에 안방 내주는 꼴/정성태 미국과 중국은 누구의 편인가? 이는 어떤 사안에 대한 참고 사항은 될 수 있을지언정, 우리에게 결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물음은 못된다. 그들은 철저히 자국의 이익이란 관점에서 재단하고 판단할 따름이다. 그에 대고 우리 편, 남의 편을 찾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마저 될 수 있다. 따라.. 정성태 [칼럼] 2015.03.20
미국은 우리에게 누구인가?/정성태 미국의 군수업체에 적체된 무기가 얼마나 되는지, 그에 관한 정보는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 아울러 더 쌓아 둘 창고의 여력 또한 아는 바 없다. 분명한 것은, 중동전 이후 대량으로 쏟아부을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무기 수출만으로는 포화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운 실.. 정성태 [칼럼] 2014.03.05
평화는 최소한의 자기 방어 요구돼/정성태 미국이 대만을 포기하기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차단하기 위한 일차 관문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남한 또한 동일시 여긴다.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 제주도만 남기려 할게다. 물론 일본에 대해서는 더욱 집착할테다. 한국 입장에서는 제.. 정성태 [칼럼] 2014.02.27
통일, 거듭 햇볕정책이어야 한다/정성태 김대중 정부에 의해 추진됐던 햇볕정책의 주요 골자는, 안보를 굳건히 하는 가운데 북한과의 평화정착과 상호교류 및 협력을 통한 이익의 극대화에 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차치하고라도, 민주당 내의 김한길 류 따위로는 결코 범접할 수 없는 철학적 사유와 현실적 인식에 깊고 .. 정성태 [칼럼] 2014.01.20
문명의 몰락/정성태 최근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으로 처참한 주검을 맞이한 시리아 어린이들 문명의 몰락 무수한 폭음이 사막의 밤을 찢는다. 제국의 섬광이 몰려드는 열렬한 죽음의 입맞춤, 그 거대한 불덩이에 갇힌 메소포타미아의 유구한 역사가 일그러진다. 누가 버렸을까? 문명에 대한 목마른 기억을... 정성태 [시집] 2013.05.09
북한 핵무장은 남한 내 극우세력과 미국 및 일본의 합작품/정성태 북한의 로켓 기술은 남한에 비해 무려 10년 이상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핵실험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군사적으로는 핵무장을 완료한 국가가 됐다. 향후 핵무기의 경량화에 성공하게 되면, 북한의 핵탄두가 일본에 대한 정밀 타격은 물론이고 미국 본토까지 겨냥할 수 .. 정성태 [칼럼] 2013.02.07
盧 대통령과 정치권 그리고 언론의 단세포적 반응/정성태 북한 당국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자신들의 핵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타전했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계속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 특유의 조급하고 단세포적인 입장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부 당국 또한.. 정성태 [칼럼] 2006.10.10
미국의 북폭은 민족 공멸의 길/정성태 근래들어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우려섞인 내용이 연일 타전되고 있다. 예전부터 종종 보도되었던 내용이지만 최근들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미국의 북한폭격과 중국의 대만폭격에 대한 가능성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짧게 언급하고자 한다. 우선 미국이 대만을 완전히 포기.. 정성태 [칼럼] 2005.05.29
정부의 실체 없는 국익 타령/정성태 이라크 추가파병 부대의 출국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현지로 떠났다. 언론취재까지 통제된 상태에서 우리 미래의 자산인 젊은이들이 사막의 황량한 사지를 향해 몸을 맡겼다. 추가파병에 따른 국민의 반대여론을 의식해 정부가 이를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정부 스.. 정성태 [칼럼] 200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