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되기 무섭게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이 발발한다. 비탄의 가장 깊은 골짝을 건너야 했던 참혹함 그 자체였다. 3년간 어어진 전쟁은 휴전됐으나, 거기 분단의 사슬이 채워졌다. 아울러 견디기 어려운 굶주림과 파괴된 잔해가 깊게 배회했다. 대한민국은 그 폐허 위에서 피땀어린 헌신적 노력으로 오늘의 기적을 일구었다.
부존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 입장에서는 사람만이 자원이었다. 그래서 교육에 온전히 정성을 쏟았다. 부모 세대의 희생 위에서 가능한 일이었다. 자신들은 헐벗고 굶주리면서도 자식들은 학교에 보내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겼다. 아울러 인내천 정신과 공동체 의식 속에 깃든 우리 민족 특유의 근면 성실함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제 명실공히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경제력 측면에서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 등 책임을 다한다. K팝, K드라마 등 문화적 영향력 또한 세계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과학기술도 선진 강국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자주국방을 향한 끈질긴 도전 역시 결실을 맺고 있다. 아울러 그에 기반한 무기 수출 국가로 발돋움했다.
무엇이 대한민국을 끌어올리는 원천이 되었을까? 다시는 외세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한국인 모두의 뼈에 새긴 맹세였던 것이다. 거기 또 누가 우리를 시험하려 하는가? 미국·중국 공히 더는 오만하지 말라. 존중이 없는 자리엔 파멸이 다가설 뿐이다. 우리가 한 쪽 팔을 내어줄 때, 당신들의 다리 한 쪽도 온전할 수 없음을 명심하라.
대한민국은 결코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직 우리는 우리의 길에 충실할 따름이다. 그것은 우리가 더 잘하려는 의지일 뿐, 타국을 해치려는데 있지 않다. 확언커니와 그것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우리를 온전히 지키려는 굳센 의지의 집약이다. 어느 한순간도 자만할 수 없는 역사로부터 체득된 유전자인 것이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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