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돼지들 매일 1000명씩 죽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등의 패륜적 막말을 담은 글이 젊은 의사와 의대생 주축의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자행되는 일부 의사의 저열하고 부도덕하며 파렴치한 민낯을 접하는 것만 같아 아찔하다.
의사, 의대생 인증을 해야 가입할 수 있는 해당 커뮤니티에는 "조센징이 응급실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이 없다"거나 "더 죽어서 뉴스에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또는 "조선인들 죽는 걸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라며 "뉴스에 나올 때마다 진심으로 행복하다”는 섬뜩한 게시물도 있다.
그와 함께 "개돼지들이 죽음에 대한 공포로 온몸이 마비되고, 의사에게 진료받지 못해서 생을 마감할 뻔한 경험들이 여럿 쌓이고 쌓여야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갖게 된다"며 "그러면 치료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일단 진료받을 수 있다는 점에 안도와 감사를 느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길바닥에서 피 토하며 죽어갈 때가 되면 그때 백지수표 갖고 오라고 하면 된다"라며 "다 죽어, 죽으라고. 너희들과 협의하는 단계는 지났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드러누울수록 의사 가치는 오히려 올라간다"며 "검사·변호사 따이와는 달리 필수적이며 대체 불가 인력이기 때문이다"고 자신을 과시했다.
이러한 경악스러운 점 외에도 “나중에 의사가 되더라도 무조건 사회의 (복리) 후생을 조져버리는 방향으로 행동하라"는 반체제적 지침을 내리며 "그게 복수다”고 썼다. 인간에 대한 악의가 가득하고, 공동체적 소명 의식이 전무한 사람이 의사가 된다는 게 오싹 소름돋을 따름이다.
한편 전공의들 집단 병원 이탈 사태 와중에 사직하지 않거나, 이후 복귀하려는 전공의들 신상털기 및 조리돌림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을 비꼬거나 개인정보를 공개한 블랙리스트도 나돈다. 병원 응급실 비상근무에 투입된 군의관에게는 부역자 운운하며 실명을 공개하는 등 만행을 일삼는다.
환자의 건강과 목숨을 돌봐야 할 의사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언동이다. 국민 모두를 향한 도발이며, 악귀떼의 난동이 아닐 수 없다. 환자를 절망의 골짝으로 몰아 넣는 매몰찬 행태 앞에 선처는 호사다. 법률에 정한 바에 따라 반드시 의사면허 박탈 및 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정성태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머리 정치권, 한국을 중국에 바칠 수 있다! (20) | 2024.09.18 |
---|---|
과잉 이념외교... 국익 해치고 국민적 반감 부르는 퇴행외교! (32) | 2024.09.15 |
대통령실, 국기기밀 넘긴 혐의로 유죄 확정됐던 사람 있나? (16) | 2024.09.11 |
의료개혁, 방해하는 세력은 용납할 수 없는 공공의 적! (18) | 2024.09.10 |
의사 집단 인면수심, 의료면허 무기 삼은 국민 협박인가? (20) | 2024.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