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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기도
이제와 어쩌겠는가,
밤이 으슥하게 깊은
젖은 별빛에 아른거리던
골목 어귀 가로등 시야.
뉘우쳐도 돌이킬 수 없는
저 낱낱이 흩어진 시간 속,
다만 그에게도 혹여
삶의 어느 조각 가운데
그리움으로 존재한다면......
불현듯 드는 어리석음과
그 끈적거리는 추억 사이,
부디 평안하기를 되뇌는
내 울컥거리는 기도만
한밤의 시공간을 가른다.
詩 정성태
한밤의 기도
이제와 어쩌겠는가,
밤이 으슥하게 깊은
젖은 별빛에 아른거리던
골목 어귀 가로등 시야.
뉘우쳐도 돌이킬 수 없는
저 낱낱이 흩어진 시간 속,
다만 그에게도 혹여
삶의 어느 조각 가운데
그리움으로 존재한다면......
불현듯 드는 어리석음과
그 끈적거리는 추억 사이,
부디 평안하기를 되뇌는
내 울컥거리는 기도만
한밤의 시공간을 가른다.
詩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