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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하다
처음 만나던 눈빛으로
이별도 경이로워야 한다.
상처난 속깊은 얘기도
사랑하던 날의 애틋함으로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
끝내 사랑도 고독한 맹세,
주어진 헌신의 대가 위에
비로소 이름을 취득하는
그것은 그대 심장을 꺼내
그대 열망 위에 헌사하기 위한
처절한 형벌인 까닭이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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