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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를 매개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수법은 주식, 가상화폐, 금거래 등을 통한 높은 투자 수익을 빙자해 접근한 후 금품을 편취하는 방식이다. 그로인한 피해 규모도 상당한 실정이다.
그와함께 러브스캠 사기행각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와중이어서 SNS 소통 창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부유한 상속녀, 고위장성, 고위관료, 변호사, 금융인, 의사, 사업가, 이혼녀, 대학생, 해외파병 군인 등을 사칭한다.
국적은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다양하며 대체로 영어에 능하다. 타인의 사진과 신분을 도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사정을 잘 아는 경우도 있다. 싱가포르 어느 여성은 러브스캠, 사기, 배임 및 위조 등 혐의로 검거돼 자국 법원에서 징역 7년 1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러한 유형 외에도 유명인 행세를 하며 현혹하는 범죄도 활개치고 있다. 여러 이유를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또는 동영상과 URL에 악성코드를 심어 전송한다. 이를 클릭하게 되면 기기 감염으로 이어지고, 사용자 정보가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게 된다.
무엇보다 SNS 사용자들이 경각심을 지녀야 할 필요성이 높다. 낯선 외국인에 현혹돼 사기를 당하는 일은 난감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낸 URL 접속은 피해야 하며, 사이버 범죄가 의심될 경우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접속해 신고하는 것이 피해 차단의 지름길이다.
* 필자 :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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