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기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민생 민주 평화' 기치로 새로운 100년 다짐

시와 칼럼 2024. 1. 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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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1월 6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에서 열립니다. 평생 헌신한 '민생 민주 평화'를 기치로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고자 준비된 기념식입니다.

축사 : 문재인 전 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대독 고민정 최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해외 영상축사 : 프란치스코 교황,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브루스 커밍스 등

공연 : 소프라노 조수미, 김덕수 사물놀이 '신명의 빛', 김명곤 감독 드라마콘서트 '평화의 별 통일의 꿈'

매우 뜻 깊은 행사여서 반드시 참석하려고 했는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며칠 전 있었던 일입니다. 잠에서 깨었는데, 오른발 엄지 발가락이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실내 난방 상태가 춥지도 않은데, 꽤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이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섰더니 빙빙 어지럽게 되고, 다리에 힘도 없이 약각 비틀대며 중심 잡기에 집중해야 할 상태가 되더군요. 정신은 또렷하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도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또한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전혀 증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일어서면 증세가 되풀이되더군요. 배변도 시원하지 않고요.

예전에도 유사한 경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가루로 된 노루모를 몇차례 복용하면 금새 호전됐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체한 듯싶어 조심스레 발길을 옮기며 근동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노루모 가루약을 생산하지 않는다는군요. 그래서 체했을 때 복용하는 다른 약을 받아 온 후 하루가 지났는데도 별반 차도가 없더군요.

그러는 사이 트림 증세도 동반해 계속됐습니다. 헛구역 증세까지 겹치더군요. 그래서 다른 약국에 들려 다른 약을 받아 복용했더니, 한 시간 후 쯤에 크게 트림이 나면서 뱃속 음식물이 목젖까지 올라오는 듯하더군요. 그런 후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그렇다고 아직 어디로 이동하는 것은 무리인 듯싶어 참석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부디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남북 교류 협력과 공동 번영을 통해 통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구합니다. 여야 공히 정치가 난장인 지금, 저를 비롯한 소시민들의 염원이 하류 정치를 뚫고 민족의 원대한 길을 열어가기를 갈망합니다.

DJ 탄생 100주년을 진심으로 기리며, 그분이 이루고자 했던 민생, 민주, 평화의 길에 저 또한 작은 벽돌 한 장 올리는 심정으로 간절히 두 손 모읍니다. 부디 민족의 앞날과 민초들 삶을 보살펴 주십시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