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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무렵 건강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혈압 정상, 당뇨 없음으로 나왔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다며 약물 처방을 권했다. 하지만 곧장 거절했다. 약물이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지만, 다른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학 전문가 글을 접한 기억 때문이다.
커피를 무척 자주 마시는 편이다. 머그컵으로 최소 3잔에서 많게는 6잔 정도다. 집에서 소비되는 설탕만해도 매달 3kg 이상이다. 밖에서 마시는 커피 속 과당까지 포함하면 그보다 훨씬 많게 된다. 그 때문에 어느 무렵부터 아랫배가 불룩해지는 체형으로 변했다. 설탕이 주된 요인임을 알면서도 커피를 끊지 못했다.
더욱이 올 초봄부터 외식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기름진 음식이 태반이었다. 육식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거기다 과식까지 하게 됐으니, 뱃살은 더 늘어만 갔다. 또한 칼로 찔러도 버틸만큼 단단하게 변했다.
그런 어느 날부터 이러다 건강에 치명상이 될 수 있겠다는 염려가 들었다. 우선 집에서 마시는 커피를 끊었다. 외식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약속하지 않았다. 응당 과식도 절대 피했다. 그렇게 달포가 된 지금, 뱃살이 많이 줄었다. 올챙이 복부도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는 중에 있다.
이제 담배만 끊으면 건강 백 년은 거뜬히 넘을 듯싶은데, 담배 끊는 일은 정말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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