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오늘을 건너며

시와 칼럼 2023. 2. 3. 03:13
728x90

오늘을 건너며


내게 적선 구하는 손길 있을 때
작은 선행이라도 베풀 수 있도록
신이 보낸 사람임을 깨닫지 못했다.

입술로는 약자를 들먹이면서도
정작 삶속에서 실천하지 못한 채
도리어 냉담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더러 만나게 되는 가난한 스승들
그 앞에 더 낮고, 더 겸손하라고
늘상 깨우치며 진솔하라고 한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기도  (8) 2023.02.07
삶과 죽음에 대해  (0) 2023.02.06
비가 내리는 날에  (6) 2023.01.29
미몽  (6) 2023.01.23
지금 내 사랑은  (6)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