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이상일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용인 교통불편 해소 위한 협조 요청

시와 칼럼 2022. 4. 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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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용인특례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상일 전 국회의원은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용인지역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교통문제 해결책이 담긴 서신을 전하며 환담을 나눴다.

이상일 전 의원은 이날 오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하철 3호선의 수지ㆍ광교 연장, 서울~용인 광역버스(급행 포함) 노선 신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 F 노선 신설, 고속철도 SRT 수지ㆍ분당역 신설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하철 3호선 연장과 GTX F노선 신설, SRT 수지ㆍ분당역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인 발전 공약에 포함"되어 있음을 설명하며 "윤 당선인 공약이 실현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용인 처인구와 기흥구 시민들이 서울을 보다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서울~용인 간 광역버스와 M버스(광역급행) 노선이 신설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해당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관련 용역도 마쳤으나 세부내용을 비밀에 부쳐 3호선 연장을 바라는 용인특례시민들의 애간장은 타들어 가고 있다"는 말로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3호선이 도대체 연장되는 건지, 혹은 마는 건지, 서울시의 구상은 무엇인지 등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용인 시민들 마음은 답답하고 어둡기만 하다"는 점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3호선 연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약속이 이행되도록 오 시장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전 의원은 또 "서울과 용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급행인 버스 포함)이 확충된 건 사실이나 용인에 광역버스가 닿지 않는 지역이 너무도 많다"며 "여러 개 노선을 당장 신설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 최소한 광역버스 1개 노선, 광역급행인 M버스 1개 노선 신설은 꼭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용인시장에 당선되면 일단 서울역(숭례문)∼처인구 남사면 광역버스 노선 신설, 서울 서초구 교대역∼용인 기흥구 초당역(동백동) M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오 시장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윤석열 국민캠프 공보실장 및 대통령 후보 상근보좌역을 맡아 공헌하기도 했던 이 전 의원은 "김포공항을 포함해 서울 외곽과 용인 등 경기도 주요지역을 순환하는 GTX F노선 신설, 고속철도 SRT 수지ㆍ분당역 신설도 윤 당선인 공약"임을 환기하며 오 시장의 관심과 협조를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6월 1일 실시될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 시장이 압승할 것임을 확신하기에 이러한 협조 요청을 드리는 것"이라며 "오 시장이 용인의 교통망 확충에 큰 도움을 주신다면 용인 시민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덧붙여 "제가 용인특례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승리하고, 나아가 용인시장 선거에서도 승리하게 된다면 서울시장에 다시 선출될 오 시장과 함께 서울과 용인의 공동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주신 말씀과 서신에 담긴 뜻을 잘 살펴보겠다"며 "서울과 용인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상일 화이팅!'이 담긴 응원 문구를 A4 용지에 적어주며 승리를 염원하기도 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장 선거와 관련, 15명의 공천 신청자 가운데 1차 컷오프를 통과핫 3명의 경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참모 출신으로 대선 때 용인 수지구에서 윤 후보 압승을 이끌어낸 이상일 전 국회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의 권은희 전 의원, 이원섭 전 용인을 당협위원장 간의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된다.

이상일 전 의원이 책임당원 투표 및 시민 여론조사에서도 모두 앞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책임당원 투표 50%, 시민 대상 여론조사 50%)은 오는 20, 21일 실시되며, 결과는 23일 발표된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