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변지량 춘천시장 예비후보 "젊은 후보들과 정책연합 및 단일화 제안"

시와 칼럼 2022. 4. 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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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장 출사표를 던진 변지량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춘천시정 교체에 대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20대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개막을 앞두고 공정과 상식, 새로운 통합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라며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새 시대를 야심차게 열어가리라 확신한다"면서 "이제 문제는 6.1 지방선거"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춘천을 생각하면 답답하고 가슴이 먹먹하다"라며 "과연 우리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새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 되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자신이 "춘천시장 출마선언에서도 언급했듯이 2000년도 이후 춘천시정을 잃어버린 20년, 멈춰진 성장엔진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어 "고용율 최악의 도시, 실업률이 가장 높은 도시, 특히 도시청년 고용율이 최악"이라며 "기초수급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시, 폐지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이 많은 도시"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덧붙여 "이제 춘천은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 최악의 도시가 됐다"면서 "춘천은 근본적으로 대수술을 단행해야 될 중병환자"라는 말로 전현직 춘천시장들을 겨냥했다.

그런데 "이 시기에 과거 시정을 책임지고 있던 분들이 다시 출마를 하겠다고 한다"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출마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과연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새 시대에 부합하는 출마인지" 반문하기도 했다.

그런 한편 "우리 국민의힘 춘천시 예비후보들은 연부역강한 젊고 유능한 후보가 많다"며 그러나 "(전임 시장들의) 높은 인지도와 강고한 기득권 세력의 엄호 아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젊은 후보들은)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잠재적 능력은 대단하게 여긴다"고 피력했다.

그와관련 "과거로 회귀하는 춘천시정에 새로운 활로를 열고자 젊은 후보님들에게 단일화 모색을 제안"했다. 그리고 "공동으로 정책연합을 시도하여 공약을 만들고, 춘천의 미래비전을 새로운 시각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짜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젊은 후보들이 뭉치고, 자신이 "가교 역할을 하면 강고한 기득권을 가진 두 후보의 아성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직 시장후보들을 구세력으로 대척점에 두고 미래비전과 정책으로 경합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젊은 후보들이 과감히 연대하고 정책연합을 시도하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러나 지금 이런 상태로 진행된다면 젊은 후보들은 컷오프로 존재감 없이 자기 목소리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한채 소멸하고 말 것"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끝으로 "실개천이 모여 하천을 이루고, 하천은 큰 강물을 이룬다"며 "춘천에 변혁의 물결이 몰아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1차 컷오프 전에 마직막 가능성을 열어보고자 원탁회의를 제안한다"면서 "제가 감히 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인 정성태